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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FA컵 결승 출격 가능성? "코칭스태프 결정에 달렸다"
출처:풋볼리스트|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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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동국이 피치를 누비는 것을 한 번 더 볼 수 있을까.

이동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전북 현대와 대구FC를 치른 뒤 은퇴식을 치렀다. 전북은 대구를 2-0으로 꺾고, 울산 현대를 따돌리고 K리그1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8번째 우승이자 K리그 역사상 최초의 4년 연속 우승이다.

하지만 아직 시즌 전체가 종료된 것은 아니다. 전북은 K리그에서도 우승을 다퉜던 울산과 하나은행 FA컵 결승에서 리턴매치를 치른다. 4일 울산문수구장에서 1차전,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은퇴식을 치른 이동국이 FA컵 트로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그는 지난달 자신의 은퇴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리그에 마치는 것으로 하고 있다. 지도자 교육을 들어간다. 가까운 곳이다. 아마 FA컵 2차전은 의논한 뒤에 뛸 것을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우선 1차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2일부터 11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A급 지도자 강습회가 남원에서 열리고 있고 이동국은 여기에 참가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울산과 거리도 상당하다.

하지만 2차전은 물리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강습회 일정과 관계가 없는 주말인 8일 열리는 데다가, 남원과 경기가 열리는 전주가 멀지 않다. 행정적으로 이동국의 외출엔 문제가 없다.

마지막 선택은 모라이스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의 손에 달렸다. 전북 관계자는 "선수단 쪽에서 결정을 할 것"이라며 "1차전 경기 결과까지도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직 이동국의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경기장을 누빌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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