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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이적 저울질하는데... 맨유 동료들은 '포그바, 떠나지마'
출처:인터풋볼|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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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는 스스로 이적설을 재점화시켰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그의 잔류를 원했다.

2018-19시즌이 끝난 뒤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 레알 혹은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포그바는 부상과 부진으로 지난 시즌 조용히 보냈지만 팀이 흔들리자 또다시 이적이야기를 꺼냈다.

포그바는 A매치를 앞두고 "레알에서 뛰는 것은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것이다. 나의 꿈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뒤이어 "지금은 맨유에 있고 나는 클럽을 사랑한다. 맨유를 마땅한 위치로 되돌려 놓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팀원들처럼 나의 최대치를 쏟아내겠다"고 언급했지만 해당 발언은 레알 이적설에 다시 불을 지피기에 충분했다.

포그바는 맨유와의 계약기간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기 때문에 파장은 컸다. 1년 연장 조항이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조항은 발휘되지 않았다. 맨유와의 재계약 협상에 긍정적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그 이후 소식은 없는 상태다.

포그바의 이번 발언은 미래가 어찌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잔류와 이적을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는 행동이라고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팀 내 핵심 선수 중에 한 명이 다른 구단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말한다면 당연히 팀 분위기에 좋을 리는 없다.

하지만 맨유 선수들은 여전히 포그바를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미러‘는 13일(한국시간)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 일부 맨유 선수들은 포그바가 떠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포그바가 부상 복귀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마음이 달라졌다. 맨유 선수들은 포그바의 최근 발언에도 불구하고 그가 잔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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