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카타르가 11월 네덜란드로 날아가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격돌할 것인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매체 ‘그루포 포르뮬라’는 ‘멕시코 축구가 일본, 카타르와 맞대결 할 가능성이 부상’했다면서 ‘11월 아시아 대륙 강호 두 팀과 A매치 계획을 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 날인 12일 일본 축구 전문매체 ‘풋볼존’도 멕시코 언론을 인용해 11월 유럽 원정 A매치가 다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이번 달 A매치 기간에도 코로나19를 피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등 코치진만 네덜란드로 향했다. 현지에서 ‘올유럽파’로 대표팀을 꾸려 지난 9일 카메룬과 올해 첫 A매치 평가전을 치러 0-0으로 비겼다. 13일 코트디부아르와 두 번째 경기가 예정돼 있다. 유럽 국가는 네이션스리그를 A매치 기간에 치르고 있어 맞대결 성사가 쉽지 않다. 대신 타 대륙 팀과 A매치를 추진 중인데 11월 멕시코전은 오래 전부터 일본축구협회(JFA)에서 공을 들였다. 앞서 유럽 현지에서도 관련 보도가 나왔을 정도다.

여기에 멕시코는 일본에 이어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이자 지난 아시안컵 우승국인 카타르와 맞대결까지, 아시아 팀과 2연전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