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유로(5,468억 원).’

FC바르셀로나가 안수파티와 계약 갱신을 하며 책정한 바이아웃이다. 그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는 증거다.

새 시즌 돌입 후 안수파티가 펄펄 날고 있다. 2경기 3골. 바르셀로나가 왜 이 금액을 설정했는지 증명해가고 있다.

안수파티는 지난 시즌 클럽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16세 298일’로 데뷔전을 장식했다. 리그 24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바르셀로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시즌 더 능수능란하게 그라운드를 휘젓고 있다. 9월 28일 비야레알전 멀티골, 지난 2일에는 셀타 비고의 골망을 연달아 흔들며 수장인 로날드 쿠만 체제에서 에이스로 등극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안수파티가 멋진 폼으로 2020/2021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바르셀로나에서 검증을 마쳤다. 앙투안 그리즈만과 우스만 뎀벨레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이고 있다. 쿠만의 공격진에서 기대된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안수파티는 스페인 국적을 취득, 루이스 엔리케이 지휘하는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매체는 “ 엘리트 경기(1군)에서 26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스페인의 부름을 받았다.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고 성장세를 주목했다.

팬들 역시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다. 안수파티의 셀타비고전 활약을 지켜본 후 “바르셀로나의 미래다”, “아직 17세라니 믿을 수 없다”, “감각이 뛰어나다”, “세계 최고의 젊은 스타”, “미래 발롱도르감이다”, “리오넬 메시 주니어”라는 등 엄지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