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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메시 영입’ 플랜B 준비…1억 유로에 선수 3명 제안
출처:MK스포츠|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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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3)는 자유 계약 조건으로 FC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밝혔으나 법정 다툼의 여지가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늦게 막을 내렸으나 계약서에는 메시가 이적 의사를 밝혀야 하는 기한이 6월 10일까지로 명시돼 있다.

이에 메시의 새 소속팀 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도 ‘공짜’로 메시를 품겠다는 계획만 세우는 건 아니다. 플랜B로 바르셀로나에 매력적인 제안을 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가 책정한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은 7억 유로(약 9841억 원)다. 메시가 ‘축구의 신’이지만 천문학적인 돈을 지급할 ‘빅 클럽’은 없다.

이적료를 한 푼이라도 챙겨야 하는 바르셀로나도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네이마르(28·파리생제르맹)가 2017년에 기록한 역대 프로축구 최고 이적료(2억2200만 유로·약 3121억 원) 이상의 조건이면 메시를 보낼 수 있다는 것.

다만 맨시티도 ‘돈’으로 거래를 할 수는 없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를 받았다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가까스로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권을 얻었던 맨시티다.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시티가 FFP 규정을 의식해 메시 영입을 위해 쓸 수 있는 투자 금액은 최대 1억 유로(약 1406억 원)다.

대신 최소 선수 3명을 포함한 협상 카드를 제시할 전망이다. 3명은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23), 미드필더 베르나르루 실바(26),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19)로 ‘리빌딩’을 진행 중인 바르셀로나가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낄 제안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세 선수의 시장 가치는 1억5200만 유로(실바 8000만 유로·제수스 5600만 유로·가르시아 1600만 유로)다. 현금 1억 유로를 포함하면,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이적료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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