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상주 상무에서 전역한 FA(프리에이전트) 미드필더 한석종(28)을 영입했다.

수원 삼성은 24일 공식 자료를 통해 "한석종을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말까지 3년 3개월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계약을 완료했고 등번호는 6번"이라고 발표했다.

숭실대 시절 전국추계대학축구 연맹전에서 베스트 수비상을 수상한 한석종은 2014년 강원에 입단한 이후 중앙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강원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인천에서 활발한 활동량과 강력한 돌파로 팬들로부터 ‘인천의 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한석종은 상주로 입대한 뒤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어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수원은 "한석종 선수의 가세로 수비의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석종 역시 구단을 통해 "한국의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클럽에 입단하게 돼 영광스럽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석종 선수는 27일 군 전역 후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며, 오는 29일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