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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새 수장 쿠만, “메시와 함께 하고 싶다”
출처:스포탈코리아|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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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의 새 수장 로날드 쿠만(57)이 에이스 리오넬 메시(33)와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바르셀로나는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쿠만과 2022년 6월 30일까지 감독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위기다.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2-8의 굴욕적 참패를 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2시즌 만에 무관에 그쳤다. 결국, 키케 세티엔을 경질한 후 쿠만을 감독으로 앉혔다.

가장 큰 화두는 메시의 거취다. 뮌헨과 참패 후 이적설이 불거졌다. 2021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다.

이에 쿠만은 취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메시를 설득해야 할지 가만히 있어야 할지 모르겠다. 세계 최고인 그를 상대팀 선수가 아닌 내가 꾸린 팀에 넣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메시와 일하고 싶다. 그가 평소 기량을 발휘하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잔류하길 희망한다”면서, “어찌 됐든 메시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바르셀로나의 주장이다. 수년간 이 곳에 머물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메시의 향후 행선지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해 다수 팀 물망에 올랐다.

쿠만은 “메시는 앞으로 1년 계약이 남았다. 지금은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다. 남았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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