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최근 10경기 상대전적은 4승 2무 4패의 팽팽한 흐름. 과연 상승세를 이어갈 팀은 서울일까? 상주일까?

FC서울과 상주 상무는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은 2연승과 함께 반전에 성공하며 승점 16점으로 9위를 기록하고 있고, 상주 역시 이번 시즌 인상적인 경기력과 함께 승점 28점으로 3위에 올라와 있다.

두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홈팀 서울은 최용수 감독과 결별한 후 각성하며 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리그 순위는 아직 9위지만 파이널A 진출이 가능한 6위 성남(승점 18)과 승점차이는 단 2점에 불과하고, 이번에 상주를 잡는다면 확실한 반전에 성공할 수 있다.

무엇보다 김호영 감독 대행 체제에서 공수 밸런스가 살아났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김호영 대행은 3백이 아닌 4백으로 변환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특히 윤주태, 조영욱, 정한민 등 공격진에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여기에 4백 수비도 안정감을 찾고 있고, 지난 강원전에서 무실점 2-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상주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상주도 상승세다. 이번 시즌 김태완 감독의 지도력이 확실하게 빛을 봤고, 문선민, 오세훈, 권경원 등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축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2경기 무패(1승 1무)와 함께 리그 3위까지 올라왔고, 이번 서울전 승리로 3위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8월 27일 11기 선수들(강상우·김대중·류승우·이찬동·진성욱·한석종)이 전역을 앞두고 공백이 예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상주는 날카롭다. 특히 문선민이 최근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고, 무엇보다 서울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4승 2무 4패의 팽팽한 흐름이다. 두 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팽팽한 흐름을 깰 수 있을까? 서울과 상주 모두에 중요한 일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