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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페레즈 회장 "대형 영입? 선수들 스스로 연봉도 깎았는데..."
출처:스타뉴스|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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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73) 회장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대형 영입은 사실상 힘들다고 인정했다.

페레즈 회장은 17일(한국시간) 미국 ESPN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레알의 대형 영입을 기대해도 되느냐‘라는 질문을 받은 뒤 "아니다. 상황이 정말 좋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페레즈 회장은 "기존 선수들이 연봉 삭감을 받아들이기도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대형 영입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기다릴 수 있다. 상황이 바뀌면 레알은 다시 최고의 영입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른 레알은 그간 굵직굵직한 선수들을 데려와 성적과 흥행 모두를 노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유럽 많은 구단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다. 빅클럽 레알도 마찬가지다. 특히 무관중으로 인해 경기장 수입이 없어진 것은 치명타다.

페레즈 회장도 "올 시즌이 가장 힘들었다"며 "선수들을 설득해야 했으며, 그들이 자발적으로 연봉을 삭감하지 않았다면 회사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 선수들은 지난 4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구단 재정을 돕기 위해 자진 연봉 삭감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레알은 "축구단과 농구단의 선수들, 코치진이 자발적으로 임금의 10~20% 삭감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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