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유럽의 여러 명문 구단과 연결된다. 이번에는 포르투갈 명가 벤피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포르투갈 매체를 인용해 벤피카가 포체티노와 협상에 들어갔으며 그를 위해 대단히 큰 재정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포체티노는 스페인과 잉글랜드에서 지도자로 만개했다. 스페인 에스파뇰을 거쳐 2013년 잉글랜드 사우스햄튼 지휘봉을 잡았다. 이어 1년 만에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영광으로 이끌었다. 포체티노 체제에서 토트넘은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포체티노는 지난해 말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하지만 중상위권 구단을 우승 경쟁까지 가능하도록 만든 능력 탓에 여전히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는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독일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이 포체티노와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벤피카까지 가세하는 분위기다. 현재 벤피카의 지휘봉은 브루누 레이지 감독이 잡고 있다. 벤피카는 28라운드까지 진행된 2019-2020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서 승점 64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 FC 포르투(승점 67점)와 박빙의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벤피카는 레이지 감독에게 만족하지 않고 포체티노라는 확실한 감독 매물에 관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포체티노가 향후 행선지를 정할 때 벤피카의 제안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