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덕분에' 골세리머니 글로벌 히트예감, 스페인 마르카 "이게 코로나시대 세리머니다"
- 출처:스포츠조선|20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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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치러진 이번 개막전에서 이동국은 후반 조커로 들어가 38분 천금의 결승골을 넣었다. 손준호의 코너킥을 솟구쳐 올라 머리로 살짝 돌려놓았다. 그 공은 수원 삼성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이동국 골 세리머니에 주목했다. 이동국이 코로나19 시대에 득점한 첫 선수가 됐다고 의미를 부였다. 우리나라 K리그는 코로나19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개막한 첫번째 나라다. 그로인해 전세계가 K리그 개막전을 주목했다.
마르카는 ‘이것이 코로나19 시대에 골세리머니이다‘고 평가하면서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또 마르카는 ‘이 세리머니는 어떤 터치도 없다. 어떤 선수와도 포옹하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존중하는 선에서 세리머니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동국은 득점 이후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세리머니를 동료 선수들과 함께 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엄지손가락을 보여주는 골세리머니에 대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인데 의료진 덕분에 이렇게 할 수 있게 됐다. 누가 득점하더라도 이런 의미있는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코로나19로 달라진 경기 프로토콜에 대해 "악수하지 마라. 세리머니를 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 축구의 골 세리머니는 ‘꽃‘이다. 하지 말라는 건 좀 아쉬웠다. 그래도 감수하면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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