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밀란) 영입을 타진하고 있지만 어떤 선수가 더 바르사에 필요한지 여러 의견이 나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바르사 또한 재정적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바르사에최상의 시나리오는 이 두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하는 것이다. 이에 바르사는 네이마르 혹은 라우타로 영입을 위해 다른 선수를 내주는 방안까지 고려 중이다.

이 가운데 스페인 신문 ‘마르카‘가 네이마르와 라우타로 중 누가 더 바르사에 적합한 지에 대해 분석했다.

네이마르

네이마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사에서 활약하며 여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과정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엄청난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메시가 점점 나이를 먹고 있는 상황 속에서 네이마르는 메시를 대신해 경기 결과를 바꿔줄 수 있는 공격수다. 이적료는 크겠지만 네이마르의 광고 효과를 생각했을 때 분명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르사가 전성기인 29세 네이마르에게 투자하는 것은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2017년 파리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을 일으켰고 바르사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바르사에 계속 잔류한다면 좋은 호흡을 보일지도 의문이다. 특히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 역시 바르사가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라우타로는 24세다. 수아레스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활용될 수 있다. 라우타로는 바르사 공격 스타일과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을 갖지 않았을 때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마무리를 확실하게 해줄 수 있는 공격수다. 결정적으로 그리즈만의 역할과 겹치는 네이마르에 반해 바르사가 정말 필요로 하는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해줄 수 있다.

하지만 경험 부족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놓을 수 없다. 라우타로는 인테르에서 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세리에A에서 분명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스페인라리가는 또 다른 무대다. 또한 인테르는 1억 유로(약 1,319억 원) 이하로 라우타로를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수아레스가 아직 건재한 상황에서 라리가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은 라우타로에게 거금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진행된 팬 투표에서는 라우타로(58%)가 네이마르(31%)에 앞서며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11%의 팬들은 두 선수 모두 영입을 원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