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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입’ 강민수에게 주장 완장 맡긴 이유는?
출처:코리아골닷컴|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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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에 강민수, 부주장에 박종우, 김문환 선임한 부산아이파크

부산아이파크가 2020시즌을 이끌어 갈 주장으로 강민수, 부주장으로 박종우와 김문환을 선임했다.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울산에서 부산으로 이적한 강민수가 곧바로 주장을 맡은 것이 눈길을 끈다.

주장에 선임된 중앙수비수 강민수는 K리그에서 16년 동안 394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4번의 FA컵 우승, 1번의 K리그 컵 대회 우승과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

강민수는 지난 1월 부산에 합류했고, 최근 공식적으로 영입이 발표된 신입 선수다. 팀 문화를 다 파악하진 못하지만 구단은 강민수가 지닌 풍부한 경험과 부드러운 리더십이 팀을 이끄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신 2명의 부주장이 강민수가 약한 부분을 보완한다. 조덕제 감독은 “경기 안팎으로 경험이 많은 강민수를 주장으로 하고, 팀 사정에 좀 더 밝은 박종우를 부주장으로 선임해서 팀을 조화롭게 잘 이끌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부주장으로 선임된 미드필더 박종우는 2010년 부산에 입단해 2010년 FA컵 준우승, 2011년 6강플레이오프 진출, 지난해에는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뛰어난 활약으로 팀이 K리그1으로 승격하는데 힘을 보탰다.

박종우 외에도 김문환 역시 부주장을 맡는다. 박종우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조덕제 감독은 “20대 중반의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같은 또래와 프로에 입단한지 얼마 안된 선수들을 책임감 있게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2017년 부산에 입단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문환은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9 아시안컵에 발탁되어 뛰어난 활약을 이어왔고, 지난해에는 팀이 K리그1으로 승격하는데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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