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6)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쉽게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포그바는 이번 여름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맨유는 쉽게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적료 1억 5천만 파운드(약 2320억) 이상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1-12 시즌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꾸준하게 기회를 받지 못했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포그바는 기량이 만개했고, 세계 수준의 선수로 성장했다. 이에 맨유는 재영입을 추진했고 지난 2016년 약 1300억원을 들여 다시 품는 데 성공했다.

비싼 이적료와 기량 만개로 인해 포그바를 향한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이 나오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분석이 이어졌다. 불화설과 팀의 부진이 맞물리면서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포그바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맨유가 반대 입장을 보이며 잔류했지만, 선수는 계속해서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 중이다.

최근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포그바의 이적을 놓고 설전을 벌여 사이가 냉랭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