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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의 생각, '그럼에도 손흥민은 뛰어야 한다'
출처:일간스포츠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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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아프다. 죄책감에 시달릴 수 있다. 안타까운 상황이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펼쳐진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 출전했고, 후반 33분 문제의 상황이 발생했다. 손흥민은 상대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가하면서 퇴장당했다. 이후 고메스는 토트넘 수비수 서지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쓰러졌다. 고메스는 발목 골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의 과실이 더 큰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고메스가 큰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고, 손흥민이 가담을 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했고, 눈물까지 쏟은 이유다.

손흥민의 평소 축구 스타일과 상대팀과 선수를 대하는 자세를 잘 알고 있다. 상대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빠뜨리지 않은 선수였다. 상대 에버턴 선수들까지 손흥민을 위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손흥민은 이런 결과에 더욱 괴로울 것이고, 더욱 가혹하게 자책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고메스의 회복이다. 하루 빨리 부상을 털고 일어나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기를 모두가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그리고 손흥민도 다시 뛰어야 한다. 손흥민이 트라우마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멘틀이 붕괴될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힘들겠지만 손흥민이 극복해야 할 일이다. 가혹한 일을 경험했다고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포기할 수도 없다.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손흥민이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많은 팬들이 바라고 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손흥민이 극복하고 다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4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 레바논과 경기를 치른다. 이어 19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벤투 감독은 이 A매치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고, 손흥민을 선발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 "안타깝지만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다. 고메스의 부상이 가장 안타깝다. 공교롭게도 그는 나와 같은 포르투갈 국적 선수다. 나로서는 고메스가 빨리 복귀를 하고, 빠른 쾌유가 있기를 빌고 싶다. 내가 알고 있는 손흥민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태클을 했다고는 상상할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전진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 벤투 감독의 조언이다.

그는 "손흥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특히 동업자가 부상을 당한 상황이라서 더욱 힘들 것이다. 선수가 힘들 때 곁을 지켜주고 싶다. 손흥민을 만나 대화를 하면서 위로를 해주고 싶다. 손흥민이 잘 극복을 했으면 좋겠다. 우리도 최대한 손흥민을 도와주겠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을 위해 휴식을 주자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에 벤투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뛰어야 한다는 것이 벤투 감독의 마음이다.

그는 "정말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지만 손흥민의 경기 출전에 대한 배려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전진을 해야하고, 훈련을 해야하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손흥민이 잘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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