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대망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해리 케인이 복귀할 경우 누가 희생양이 될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은 내달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리버풀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 구단 창단 이후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다.

토트넘의 딜레마는 복귀가 임박한 케인이 돌아올 경우 누가 제외될 것이냐다. 주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케인이 돌아오면 손흥민이 희생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방송 BBC 축구해설위원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수비수 대니 밀스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밀스는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케인이 돌아오면 누군가는 공격쪽에서 희생될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희생양이 될 순 없다. 그는 지금까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루카스 모우라 또한 아약스와 4강전에서 해트트릭을 했다. 손흥민과 모우라 모두 매우 위협적인 선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이나 모우라가 아닌 델레 알리가 빠져야 한다고 했다. 밀스는 “누군가 빠져야 한다면 알 리가 빠져야 할 수도 있다. 이번 시즌 성장이 주춤하다”면서 리버풀전에선 알리를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