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의 고국인 포르투갈 언론이 전북의 ‘현대가 더비’ 패배를 조명했다.

전북은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11라운드 경기에서 울산에 1-2로 패했다. 전북은 후반 16분 김인성, 후반 45+1분 김보경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후반 45+2분 이승기가 만회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이로써 이전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던 전북은 울산에 승점 2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전북은 6승 3무 2패로 승점 21, 울산은 7승 2무 2패로 승점 23이다. 전북은 11일 대구 FC를 2-1로 제압한 FC 서울과 승점이 같아졌다.

이에 포르투갈 매체 <디아리오 데 노티시아스>는 “리그 2연패를 거둔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며 K리그1 지배자 자리에서 추방당했다. 울산이 모라이스의 전북에 승점 2 앞서 나가게 됐다”라고 현대가 더비 전북의 패배를 조명했다.

이번 시즌 새 감독 체제로 임하고 있는 전북은 오는 18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 제주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인다. 제주전 승리를 통해 선두 탈환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