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로이 사네가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골에 뽑혔다. 손흥민은 아쉽게 선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손흥민의 골로 답답한 분위기를 바꿨고, 안방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감각적인 골이었다. 얀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밀어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다. 21일 UEFA가 발표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주의 골 후보를 발표했는데, 손흥민 이름 석자가 당당히 적혔다.

후보는 쟁쟁했다. 손흥민에 이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자니올로(AS 로마), 사네(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골은 팬 투표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었다.

24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주의 골이 발표됐다. UEFA에 따르면 사네가 16강 1차전 이주의 골을 수상했다. 사네는 살케04와 한판 승부에서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에게는 아쉽지만, 이주의 골로 뽑힐 멋진 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