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뒤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새로운 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무리뉴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번 시즌 도중 맨유에서 경질됐다. 폴 포그바와 불화설에 휘말리는 등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했고, 맨유 보드진과의 사이도 틀어지면서 경질로 이어진 것이다.

‘무직‘ 상태를 이어온 무리뉴 감독은 벤피카 감독직을 제의받기도 했지만 이를 고사했다. 맨유에서 불명예스런 퇴장을 한 가운데,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빅 클럽 지휘봉을 잡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도 서서히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17일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 2월은 무직 상태로도 괜찮았다. 두세 달은 괜찮다. 3월까지도 괜찮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 이후에는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기회를 얻기 위해 침착하게 기다릴 것"이라며 감독직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그동안 4개 리그(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감독으로 일했다. 그러나 다른 문화도 알고 싶다. 새로운 리그에서 일하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라면서 "프랑스 리그앙 도전도 생각할 수 있다"며 프랑스 무대에 도전하고 싶단 뜻을 함께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