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앙 라비오(23, 파리생제르맹)가 바르셀로나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19일(한국시간) “라비오는 바르셀로나와 이미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 신분으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한다”라고 보도했다.

라비오가 PSG를 떠나는 것은 더 이상 뜬 소문이 아니다. PSG와의 재계약을 거절한 라비오는 내년 6월 자유 계약 신분으로 자유롭게 팀을 떠날 수 있게 됐다.

PSG의 안테로 엔리케 단장은 인터뷰를 통해 “라비오는 내게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내년 1월에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불운하게도 협상은 완전히 중단됐다. 이 같은 상황을 구단과 팬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그는 당분간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바르셀로나가 꼽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부터 라비오의 영입을 추진해 왔다.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라비오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르 파리지앵’은 “바르셀로나는 라비오와 잠정적인 합의를 끝냈다. 보스만룰에 의거 사전 계약이 허용되는 내년 1월 공식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