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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 슛 0’ 상주, 대구도 3개월 만의 무득점
출처: 베스트 일레븐|20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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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와 상주 상무가 답답한 경기를 결국 풀지 못한 채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3개월 만에 득점을 하지 못했고, 상주는 유효 슛 0개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와 상주는 11일 오후 2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36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한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경기 결과 대구는 7위 강원 FC를 제치고 스플릿 B 선두를 탈환했고, 상주는 최하위 전남 드래곤즈와 격차를 벌리지 못한 채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는 이번 경기부터 시즌 최종전까지 승점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미 잔류를 확정해 여유로운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반면 상주는 11위로 강등 위험에 빠져 있어 반드시 승점 확보를 해야 했다.

공격적으로 임할 거라 예상됐던 상주는 오히려 조심스러웠다. 전반은 대구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수비에 조금 더 집중했다. 섣불리 공격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고, 과감한 슛도 때리지 않으면서 전반 동안 단 하나의 슛도 때리지 못한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이날 상주가 기록한 총 슛 횟수는 3회, 유효 슛은 전무했다.

대구 역시 전방의 마무리 능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듯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에드가의 헤더, 세징야의 세 번의 프리킥 찬스가 모두 골문을 빗겨가며 무산되고 말았다. 측면으로 파고들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던 정승원, 김대원 등도 상주의 수비에 고립되는 장면이 자주 있었다.

대구보다 급한 쪽은 상주였으나, 상주는 후반 37분 김우석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한 상황에서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대구도 지난 8월 24라운드 울산 현대전 홈경기 0-2 패배 이후 3개월 만에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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