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가 슬슬 막을 올린다.

발롱도르를 주관해온 ‘프랑스 풋볼‘이 8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후보를 선공개했다. 총 30인 중 5명을 먼저 알렸다.

이에 따르면 세르히오 아구에로, 알리송 베커,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에딘손 카바니가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를 가린 뒤 영예의 주인공을 정할 전망이다.

아구에로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건재하다. 수년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올 시즌 흐름도 좋다. 8라운드까지 모두 선발 출격해 5골 2도움을 올렸다. 알리송은 지난여름 리버풀로 적을 옮겨 주가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16강 탈락은 아쉬웠지만, 이후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베일과 벤제마는 유벤투스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고자 분투한다. 잦은 부상에 발목을 잡히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에딘손 카바니는 파리 생제르맹 전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유럽대항전에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 풋볼‘이 제정했다. 1995년부터 유럽 출신 선수들에서 벗어나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선수 모두에게 수상 자격을 부여했으며, 2007년에는 전 세계 선수들로 확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통합 시상을 하기도 했으나, 2016년 계약을 끝으로 다시 ‘프랑스 풋볼‘이 자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