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점슛 7방' 강이슬, 일본팀 잡은 '조선의슈터'
- 출처:오마이뉴스|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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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박신자컵] 4일조별리그 덴소전 38득점 폭발, KB B조 1위로 4강행
KB가 B조 1위로 박신자컵 4강에 진출하며 WKBL 구단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KB스타즈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 금융 여자프로농구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덴소 아이리스와의 경기에서 83-82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지난 8월 30일 헝가리의 DVTK 훈테름에게 73-78로 패했던 KB는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에스버드에게 20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둔 후 덴소마저 1점 차로 꺾으며 승자승 원칙에 짜라 B조 1위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KB는 에이스 박지수가 어깨 부상으로 이번 대회 결장하고 있지만 아시아쿼터 사카이 사라가 10득점8리바운드7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고 허예은도 11득점6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KB가 덴소에게 역전승을 따냈던 것은 역시 이 선수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종료 2.7초를 남기고 터진 역전 결승 3점슛을 포함해 38득점을 폭발한 ‘조선의 슈터‘ 강이슬이 그 주인공이다.
강이슬이 통합한 WKBL 슈터 세계관

중국이나 서양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한국 여자농구는 예전부터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곽슛에 많은 비중을 뒀다. 실제로 한국이 좋은 성과를 올렸던 국제 대회에서는 언제나 슈터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에서 큰 역할을 차지했다. 자연스럽게 WKBL에서도 외곽슛의 비중이 커질 수 밖에 없었고 30년에 가까워진 WKBL의 긴 역사를 거치면서 좋은 슈터들도 많이 배출됐다.
여름리그와 겨울리그로 분리 시행되던 WKBL이 단일 시즌으로 통합된 2007-2008 시즌부터 2009-2010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3점슛 1위를 차지한 선수는 현재 BNK 썸을 이끌고 있는 박정은 감독이었다. 2007-2008 시즌 3점슛 79개로 김영옥(78개)과 변연하(BNK 코치,77개)를 제치고 3점슛 1위를 차지한 박정은은 2008-2009 시즌 95개, 2009-2010 시즌 107개로 3점슛 부문 3연패를 차지했다.
2010-2011 시즌의 김영옥을 거쳐 2010년대 초반 3점슛의 세대 교체를 만들어낸 선수는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한 한채진이었다. 한채진은 KDB생명 위너스 시절이던 2011-2012 시즌 38.8%의 성공률로 8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데뷔 첫 3점슛 1위에 올랐다. 한채진은 2012-2013 시즌에도 74개의 3점슛으로 변연하(72개)와 박정은(68개)을 제치고 2시즌 연속 3점슛 여왕에 등극했다.
신한은행과 KB,우리은행을 거치며 WKBL에서 네 시즌 동안 활약했던 쉐키나 스트릭렌은 국내 선수들의 전유물인 3점슛 부문에서 유일하게 1위에 올랐던 외국인 선수다(단일리그 통합 후 기준). 188cm의 신장을 가지고 있지만 골밑과 외곽을 넘나드는 전천후 포워드였던 스트릭렌은 우리은행 위비(현 우리은행 우리WON)에서 활약한 2015-2016 시즌 국내 슈터들을 제치고 3점슛 1위(76개)에 올랐다.
통산 545경기에 출전해 34.9%의 성공률로 무려 1014개의 3점슛을 적중 시킨 WKB 역대 최고의 슈터 변연하는 2004년 겨울리그를 끝으로 단일리그 통합 후 한 번도 3점슛 여왕에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2010년대 중반 이후엔 WKBL의 3점슛 여왕 계보를 구분하는 게 무의미해졌다. ‘조선의 슈터‘ 강이슬이 무려 8번이나 3점슛 여왕에 등극하면서 WKBL의 3점슛 세계관을 완전히 통합했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2.7초 남기고 역전 3점포 작렬

2012-2013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현 하나은행)에 지명된 강이슬은 프로 입단 후 3년 차가 되던 2014-2015 시즌부터 하나외환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2014-2015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11.3득점을 기록한 강이슬은 무려 47%의 성공률로 98개의 3점슛을 적중 시키며 데뷔 첫 3점슛 여왕에 등극했다. 박정은과 김영옥, 변연하를 잇는 WKBL을 대표하는 새로운 3점슛 여왕이 탄생한 것이다.
강이슬은 2015-2016 시즌과 2016-2017 시즌 3점슛 3위를 기록하며 슬럼프(?)에 빠지는 듯 했지만 2017-2018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강이슬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17-2018 시즌 101개의 3점슛을 적중 시키며 3점슛 여왕 자리를 되찾은 강이슬은 2021-2022 시즌까지 무려 5시즌 연속 3점슛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강이슬은 KB로 이적한 2021-2022 시즌 프로 데뷔 첫 챔프전 우승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2022-2023 시즌 3점슛 성공률 29.9%에 그치며 떠오르는 신예 이소희(BNK, 77개)에게 3점슛 여왕 자리를 내준 강이슬은 2023-2024 시즌 35.5%의 성공률로 72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3점슛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강이슬은 박지수가 튀르키예 리그에서 활약했던 지난 시즌에도 64개의 3점슛으로 통산 8번째 3점슛 여왕에 등극하면서 포인트가드 허예은과 함께 박지수가 없는 KB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KB는 박지수가 복귀하면서 전력이 급상승했지만 박지수가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크게 약해진 전력으로 박신자컵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강이슬은 조별리그 첫 3경기에서 18.3득점5.3리바운드3.3어시스트로 KB를 2승1패로 이끌었고 4일 덴소와의 경기에서 3점슛 7개를 포함해 38득점을 퍼부으며 KB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 결승 3점슛을 터트린 선수도 강이슬이었다.
강이슬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4경기에서 무려 43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경기당 평균 10.8개에 해당하는 3점슛 시도로 NBA에서도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정도를 제외하면 이렇게 많은 3점을 던지는 선수를 찾기 힘들다. 하지만 기회가 있을 때 자신 있게 슛을 시도해야 하는 것은 슈터의 기본 조건이고 강이슬은 이번 박신자컵을 통해 자신이 왜 ‘조선의 슈터‘로 불리는지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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