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L 16강 직행' 이끈 손흥민, 브렌트포드전서 리그 무승 탈출 도전
- 출처:뉴시스|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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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11시 리그 원정 경기
‘UEL 역사‘ 쓴 손흥민, 출격 대기
‘4연속 대기‘ 김지수, 벤치 예상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이 브렌트포드전을 통해 리그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토트넘은 2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4~2025시즌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런던 지역 두 팀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토트넘은 현재 7승3무13패(승점 24)로 리그 15위에 머물고 있으며, 브렌트포드는 9승4무10패(승점 31)로 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무6패로 부진하고 있다.
지난 4경기 기준으로는 4연패다.
강등권인 울버햄튼(승점 16)과는 승점 차가 단 8점밖에 나지 않아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단 이름값만 보면 토트넘의 승리를 점칠 수 있지만, 원정이라는 점과 최근 토트넘의 리그 분위기가 안 좋다는 부분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된다.
토트넘의 믿을 구석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전반 45분 동안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3-0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전반전에만 무려 드리블을 10회 성공(11회 시도)했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UEL 역대 전반 최다 기록이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단 45분만 소화한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인 8.3을 부여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어도, 경기력 자체가 특별했다는 의미다.
아울러 손흥민은 유독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강했다는 점도 기대요소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골2도움을 기록했다.
그 2도움은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9월에 나왔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엘프스보리전을 45분만 뛰면서 체력까지 안배받은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전에서 골을 넣어 팀의 리그 부진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다.
다만 김지수와의 코리안더비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토트넘이 상대하는 브렌트포드에는 한국인 유망주 김지수(21)가 활약하고 있다.
김지수는 지난 18~19라운드에 잇달아 교체로 출전하며 브렌트포드 입단 18개월 만에 EPL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인 최연소이자 한국인 중앙 수비수 최초 EPL 데뷔를 이뤄냈다.
하지만 이후 리그 4경기 모두 벤치에만 머물렀다.
브렌트포드 역시 이날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한 만큼, 김지수는 토트넘전에서도 선발보단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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