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김도영 연봉 조정 없었다’ 팬들은 돈쭐, 구단도 돈쭐로 격려할까… 이정후 넘어 어디까지?
출처:스포티비뉴스|2025-01-11
인쇄





2024년은 KIA의 해, 그리고 김도영(22·KIA)의 해였다. KBO리그를 이끌어나갈 잠재력 넘치는 유망주에서 일약 KBO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3년 차 시즌에 이뤄낸 쾌거였다. 팀도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뒤 프리미어12에서는 국제용 선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시선을 한몸에 모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다.

김도영은 2024년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14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67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직행했다.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 40홈런-40도루 타이틀에 도전하며 KIA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팬들에게 인기 만점인 스타일이었다. 뛰어난 성적에 화려한 플레이스타일, 그리고 지역 연고 출신에 어린 나이까지 팬들을 열광시킬 만한 요소들을 두루 가지고 있었다.

팬들은 자연히 김도영 관련 물품을 사기 위해 팀 스토어 앞으로 몰려 들었고, 지난해 KIA는 구단 역사상 상품 판매로는 역대 신기록을 썼다. 그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선수가 단연 김도영이었다. 김도영 관련 상품 매출만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사랑은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김도영에 대한 ‘돈쭐’로 이어졌다.

보통 마킹된 유니폼 판매 한 벌당 선수는 5000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가져간다. 기록 등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고 판매되는 상품의 경우는 해당 매출의 일정 퍼센테이지를 선수가 가져간다. KIA 선수들의 수익 퍼센테이지는 타 구단에 비해 그렇게 높지는 않은 수준이지만, 김도영은 워낙 매출 자체가 많아 상품 판매 인센티브로만 자신의 연봉에 몇 배가 되는 수익을 벌어들였다. 팬들도 기분이 좋고, 김도영도 기분이 좋은 최고의 한 해가 된 셈이다.

2024년을 잊고 이제 2025년을 다시 차분하게 조준하고 있는 김도영이다. 다만 2025년 연봉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우승 팀인 KIA는 연봉 협상 개시가 타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었다. 일정상 그럴 수밖에 없었다. 주축 선수들 상당수와 연봉 협상이 끝난 상황이지만, 김도영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과는 아직 협상이 다 끝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난이도가 높은 선수들은 뒤로 미뤄놨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김도영은 가장 마지막에 한다는 게 구단의 올해 연봉 협상 구상이었다. 선수 측에서는 일찌감치 원하는 액수를 구단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김도영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가야 하는 상황에서, 구단과 선수 모두 연봉 조정은 신청하지 않았다. 애당초 김도영 측이 연봉 조정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구단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



김도영의 2024년 연봉은 1억 원이었다. 2022년 성적은 아주 좋은 게 아니었고, 2023년은 비율 성적은 좋았으나 부상이 있어 누적 성적이 떨어졌다. 연봉 고과는 아무래도 출전 경기 수와 직접적인 연관을 가진 데다 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연봉이 한 번에 확 뛰기는 어려웠다. 억대 연봉 타이틀을 다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2억 원, 3억 원대는 그냥 뛰어 넘을 가능성이 높다.

KBO리그 역대 4년차 최고 연봉은 지금은 메이저리그로 간 이정후(2020년)가 가지고 있는 3억9000만 원이다. 이전 최고 기록이 ‘괴물’ 류현진의 2억4000만 원이었는데 이것이 한참 깨지지 않다 이정후가 경신했다. 이후로도 여기에 도전할 만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의 경우는 1~3년차를 모두 잘했고, 또 성적이 우상향을 계속 그렸기에 가능한 수치였다. 성과 주의가 강한 키움의 연봉 협상 기조 또한 이런 후한 대접이 가능했던 원동력 중 하나다.

김도영은 이정후 이상의 금액을 받을 것은 확실시된다는 후문이다. 4억 원대 진입도 유력한 상황이다. 타 선수와 형평성도 생각할 부분은 있겠지만 올해 팀이 통합우승을 차지해 기본적으로 선수단 전반의 연봉이 크게 뛸 가능성이 높은데다 김도영이 워낙 압도적인 성적을 내 ‘잡음’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축구
  • 농구
  • 기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 제의 받은 日 미토마…사우디 ‘940억’ 공식 제안→브라이튼 거절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 제의 받은 日 미토마…사우디 ‘940억’ 공식 제안→브라이튼 거절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일본 에이스’ 미토마 카오루에게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 제안을 보냈다.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1일(한국시...
'폭발한 손흥민, 최초의 대기록 수립!'...전반 45분 뛰고 드리블 10회 성공→토트넘, 엘프스보리 제압 UEL 16강 직행
'폭발한 손흥민, 최초의 대기록 수립!'...전반 45분 뛰고 드리블 10회 성공→토트넘, 엘프스보리 제압 UEL 16강 직행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그야말로 훨훨 날았다.토트넘은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우승 열망’ 김기동 감독, “FC서울 좋아졌다고? 아직 만족 못한다”
‘우승 열망’ 김기동 감독, “FC서울 좋아졌다고? 아직 만족 못한다”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은 김기동 감독이 FC서울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더 세밀해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02...
나나, 제니처럼 속옷만 입었다..지우다 만 가슴 '문신'
나나, 제니처럼 속옷만 입었다..지우다 만 가슴 '문신'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파격적인 속옷 패션을 완성했다.나나는 30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과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나나의 화보촬영 현장이 담겨 ...
설하윤 비키니 대박…이 정도였어? 우월한 건강美
설하윤 비키니 대박…이 정도였어? 우월한 건강美
가수 설하윤이 건강미 넘치는 비키니 자태를 뽐냈다.설하윤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래 인도네시아 여행 사진을 공개하며 “천국에 온 듯”이라고 남겼다. 사진 속 그는 자줏빛 비...
제니, 과감한 노출 드레스…공주님 같네
제니, 과감한 노출 드레스…공주님 같네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과감한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제니는 30일 오후 자신의 SNS에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패션 행사에 참석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제...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