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박 반전' SON, 진짜 토트넘 레전드로 남는다 '손흥민과 2~3년 추가 협상 가능성 열렸다'
- 출처:스포츠조선|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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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이 말 그대로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을 길이 열렸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홋스퍼HQ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구단은 여전히 손흥민과 장기 계약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년 또는 3년 새로운 계약을 통해 손흥민과 구단 모두에게 더 많은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 통계적인 측면에서 손흥민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부인할 수 없다. 때론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그는 토트넘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중요한 순간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연장을 통해 토트넘은 중요한 선수를 유지할 수 있게 됐고, 추가 협상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게 돼 기쁘다. 그는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뒤 세계적인 스타이자 위대한 선수가 됐다. 지난 10여년 동안 등번호 7을 달고 431경기에 출전했다. 역대 출전 11위에 랭크돼 있다.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169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23년 8월 팀의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또한,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역대 가장 많은 도움(68개)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슈카시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그동안 두 차례 재계약을 했다. 2015년 5년 계약을 체결했던 손흥민은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기간을 늘렸다. 2021년 7월 맺은 두 번째 재계약 기간이 올해 여름까지였다. 여기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당초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류가 바뀌었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토트넘이 지지부진한 사이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폭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를 비롯해 파리생제르맹(프랑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이상 튀르키예), 맨유(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C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매우 거셌다. 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가 ‘현금이 부족한 FC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FA)으로 대형 이적을 노리고 있다‘며 그 대상 중 하나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홋스퍼HQ는 ‘FC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잠재적 영입 후보에 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트넘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 남는다. 이로써 손흥민이 가까운 시일에 FA로 떠날 가능성은 사라졌다. FC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FA 영입 대상자로 겨냥했다. FC바르셀로나는 적어도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손흥민이 아닌 다른 팀에서 선수를 찾아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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