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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영입 추진' 아스날, 슈팅 23개 0골→결승행 빨간불...리그컵 4강 1차전 뉴캐슬에 0-2 패배
출처:OSEN|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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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을 원하는 이유가 있었다. 아스날이 안방에서 무릎 꿇었다.

아스날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아스날이 홈에서 뉴캐슬에 패한 건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제 양 팀은 내달 6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로 무대를 옮겨 결승행 주인공을 가린다. 

아스날은 4-1-2-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카이 하베르츠-레안드로 트로사르, 데클란 라이스-마트린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 다비드 라야가 선발로 나섰다.

뉴캐슬도 4-1-2-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앤서니 고든-알렉산데르 이사크-제이콥 머피, 조엘린통-조 윌록, 산드로 토날리, 루이스 홀-댄 번-스벤 보트만-발렌티노 리브라멘토,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양 팀은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시간이 갈수록 아스날의 슈팅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티넬리가 폭발적으로 치고나간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우측 골포스트를 강타하고 나왔다.

웅크리고 있던 뉴캐슬이 한 방에 리드를 잡았다. 전반 37분 두브라브카가 중앙선 뒤에서 박스 부근까지 길게 킥을 붙였다. 흐른 공은 머피 발에 맞고 이사크에게 향했고, 이사크는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뉴캐슬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두 번째 골도 뉴캐슬의 몫이었다. 후반 6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머피가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땅볼 패스를 보냈다. 이를 받은 이사크가 골문 구석으로 슈팅했고, 라야가 몸을 날려 쳐냈다. 튀어나온 공을 쇄도하던 고든이 그대로 밀어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수세에 몰린 아스날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후반 13분 하베르츠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 방해 없이 헤더로 연결했다. 절호의 기회였지만, 하베르츠의 슈팅은 빗맞으면서 옆으로 벗어났다.

다급해진 아스날이 공세를 이어갔다. 13분에는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박스 안으로 달려들어온 하베르츠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뉴캐슬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후반 23분 마르티넬리의 박스 안 발리슛은 높이 떠올랐고, 1분 뒤 나온 연속 슈팅도 뉴캐슬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 42분 조르지뉴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넘어갔다. 경기는 그대로 뉴캐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아스날로서는 부카요 사카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이날 아스날은 슈팅 숫자에서 23대7로 압도했고, 기대 득점(xG)에서도 3.09대1.22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아스날이 왜 이강인을 비롯한 측면 공격수들과 연결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아스날은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과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 다니 올모(바르셀로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매체는 "(아스날이)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PSG 공격수 이강인일 수 있다"라며 "만 23세의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꾸준히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SG에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PSG가 요구하는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PSG는 적극적으로 이강인 매각을 모색하고 있지 않다. 그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그는 아시아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2023년 마요르카에서 그를 영입하는 데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32억 원)의 최소 두 배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PSG는 이강인의 몸값으로 최소 4400만 유로(약 664억 원)는 받아내겠다는 생각인 것. 디 애슬레틱은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1 1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으며 아스날에 잘 알려져 있지만, 현재 가격표는 꺼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PSG가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 계약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면 아스날도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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