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에도 손흥민 있다!’ 해외파 에이스 이현중 합류, 천군만마 될까
- 출처:OSEN|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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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에도 손흥민(32, 토트넘) 같은 존재가 있다. 이현중(24, 일라와라 호크스)이 에이스 역할을 수행한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1일 인도네시아, 24일 호주를 상대로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를 펼친다.
한국은 오는 15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담금질에 돌입한다. 하지만 벌써부터 부상으로 김종규, 문정현, 하윤기, 이정현이 빠지고 문유현, 신승민, 이종현, 양홍석이 대체로 선발됐다.
특히 지난 7월 일본과 도쿄 친선 2연전에서 세대교체의 핵심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한 하윤기와 이정현의 공백은 너무 뼈아프다. 두 선수는 국내에서 대체할 선수가 없을 정도로 KBL과 대표팀에서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두 선수 모두 자기 포지션에서 신장과 기량이 좋아 국제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부상이 더욱 아쉽다.
위안거리도 있다. ‘해외파’ 이현중이 합류한다. 미국대학농구 NCAA D1, G리그, NBA 서머리그, 일본 B리그를 거친 그는 호주프로농구 NBL에서 뛰고 있다. 한국선수 중 이현중보다 다양한 해외경험을 가진 선수는 없다.
특히 이현중은 한국에서 2미터 이상의 신장에 수비수를 달고 3점슛을 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그의 국제경쟁력은 이미 검증됐다.
한국은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리투아니아에 57-96으로 졌다. 라건아는 26득점, 8리바운드로 분투했다. 이현중은 1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나머지 한국선수 중 자신있게 공격을 한 선수가 없었다. KBL에서 내로라하는 공격수들도 유럽선수들 사이즈와 기세에 밀려 슛 시도 자체를 제대로 못했다.
호주를 상대로 이현중의 진가가 드러날 전망이다. 호주 역시 NBA 스타들을 제외하고 12명의 선수를 대부분 NBL 선수들로 채웠다. 그 중 샘 프롤링, 윌 힉키, 라츠란 오블리치 세 명이 이현중의 일라와라 동료들이다. 이현중만큼 상대를 잘 아는 선수가 없어 스카우트 역할도 가장 잘할 수 있다.
이현중은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한일전에서 관중으로서 경기장을 찾았다. 항상 해외리그에서 뛰었던 이현중도 처음으로 성인대표팀 멤버로 한국팬들 앞에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다. 마치 손흥민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는 기분이다.
이현중은 “나라를 대표해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다. 3년 전에 같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변)준형이형, (양)홍석이형, (이)승현이형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생각을 하니 기쁘다. 당연히 두 경기 모두 이기는 것이 목표다. 선수들과 호흡 잘 맞춰서 팬분들께 좋은 경기력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호주전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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