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장현식 떠나면 75이닝 누가 메우나' 전천후 마당쇠 치솟는 몸값에 KIA도 난감
출처:스타뉴스|2024-11-11
인쇄



예상은 했지만 상상 이상이다. FA 장현식(29)을 향한 시장의 열기가 매우 뜨겁다.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를 잡기 위해 나선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2024~2025시즌 FA 시장이 시작부터 매우 뜨겁다. 개장 첫날인 6일 베테랑 우완 사이드암 우규민(39)이 원소속팀 KT 위즈와 2년 7억 원 계약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뒤이어 FA 최대어 최정(37)이 예고대로 원소속팀 SSG 랜더스와 4년 110억 원으로 잔류했다.

이튿날부터는 한화 이글스가 주인공이 됐다. 유격수 심우준(29)을 4년 50억 원에 데려오더니 8일에는 우완 선발 투수 엄상백은 4년 78억 원에 낚아챘다. 같은 날 두산 베어스 프랜차이즈 스타 허경민(34)이 4년 40억 원에 KT 위즈로 향했다.

준척급 불펜들의 거취도 정해졌다. 김원중(31), 구승민(34)이 각각 4년 54억 원, 2+2년 21억 원에 차례로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맺었다. 생각 이상으로 속전속결로 계약이 성사되는 가운데 예상외로 치솟는 FA 몸값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특정 에이전트에 선수들이 쏠려 있는 것도 구단들이 오버페이 논란을 우려하는 이유다.

한 KBO 구단 관계자 A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몇몇 선수가 생각 이상의 금액을 받았다. 이러면 다른 FA 선수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FA 시장 과열을 우려했다. 또 다른 KBO 구단 관계자 B 역시 "선수와 에이전트가 나뉘어 있어야 이런저런 협상을 하고 이야기를 할 텐데 지금은 금액을 제시하면 한 에이전트가 이곳저곳에 이야기해 경매처럼 돼버리니까 솔직하게 오픈하기도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3명의 내부 FA를 보유한 KIA도 과열된 시장 분위기가 난감한 구단 중 하나다. 일례로 FA B등급의 필승조 장현식은 최근 예상 몸값이 50억 원 근방까지 나오고 있다.

장현식은 표면적인 성적 이상으로 팀에 있으면 그 가치를 알 수 있는 유형의 선수로 꼽힌다. 선발 투수가 일찍 강판당한 뒤 2이닝 이상의 롱릴리프 역할을 해내면서 만루 위기의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도 거뜬히 이겨낸다. 몸도 일찍 풀려 빠른 등판과 연투에도 능해 장현식은 그야말로 전천후 투수로 불린다. 경기 운영을 쉽게 하는 투수를 현장에서는 단연 선호할 수밖에 없다.



KIA도 장현식 효과를 경험했고 그 진가를 인정했다. 장현식은 2020시즌 도중 NC 다이노스에서 KIA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이적 이듬해인 2021년부터 매 시즌 50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KIA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선발 경험을 살려 KIA 이적 후에만 3연투 7회, 2연투 75회, 멀티 이닝도 60회를 소화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한 올해는 절정을 이뤘다. 무려 75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16홀드를 기록했는데 75⅓이닝을 버티면서 평균자책점은 3.94에 그쳤다. 불펜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 KIA도 장현식이 없다면 당장 75⅓이닝을 몇 명이 나눠 책임져야 할지 가늠이 안 될 정도다.

하지만 KIA가 적극적으로 뛰어들기엔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당장 내년 시즌을 마치면 내·외야 수비를 책임지는 유격수 박찬호(29)와 외야수 최원준(27)이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고 양현종(36), 최형우(41)와 계약도 고려해야 한다. KIA도 내부적으로 장현식에 대한 적정가를 정하고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뒀지만, 상상 이상의 열기에 플랜 B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최근 수년 이상 많은 이닝을 던진 불펜 투수에게 일정 금액 이상의 투자가 위험하다는 의견도 있다. KBO 구단 관계자 A는 "장현식이 나이가 어려 메리트는 있다. 하지만 마무리 급 투수가 아닌 이상 필승조 투수 FA는 잘 모르겠다. 물론 팀 사정에 따라 가치 판단은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소신을 밝혔다.

  • 축구
  • 농구
  • 기타
수원FC, ‘챔피언’ 울산과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
수원FC, ‘챔피언’ 울산과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4’에서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1~6위) 진출을 이룬 수원FC가 우승을 확정한 울산 HD를 상대로 시즌 대미 장식에 나선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 토트넘, 벤탕쿠르의 징계 기간에 이의신청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 토트넘, 벤탕쿠르의 징계 기간에 이의신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파운드(약 1억8천만원)로 징계한 잉글랜드축...
손흥민 거취에 쏟아진 관심…이번엔 '튀르키예'서 러브콜
손흥민 거취에 쏟아진 관심…이번엔 '튀르키예'서 러브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2)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소속 팀과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
'줄리엔강♥' 제이제이, 섹시한 수영복 자태…관능미 폭발
'줄리엔강♥' 제이제이, 섹시한 수영복 자태…관능미 폭발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39·박지은)가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제이제이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젤린이들 맛점하셨어요? 저는 오늘 점심으로 생선구이를 먹었어요"라고 적었다."제가...
조정민 "나는 '은섹', T팬티 입고 성인화보촬영..감옥에서 팬레터 쏟아져"
조정민
가수 조정민이 화보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20일 '노빠꾸탁재훈' 채널에는 "조정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춤추고 있을 것 같은 농염한 그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이날 '노...
김빈우, 애 낳고 몸매 관리 대단해..우월한 글래머 브라톱 자태
김빈우, 애 낳고 몸매 관리 대단해..우월한 글래머 브라톱 자태
김빈우가 글래머 몸매를 공개하며 운동 인증숏을 찍었다.21일 배우 김빈우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피드에 안 보인다고 안 하는 거 아니고!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고 있지요 월...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