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18살, K리그 11골, EPL 진출' 박주영 신드롬 소환한 역대급 신인 양민혁
출처:스포츠조선 |2024-10-28
인쇄





‘고교 특급‘ 양민혁(18·강원)이 한해 농사를 좌우할 시즌 막바지에 한층 원숙한 기량을 선보이며 19년 전 센세이션을 일으킨 ‘축구 천재‘ 박주영(39·울산)을 ‘소환‘하기에 이르렀다.

양민혁은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0-0 팽팽하던 후반 18분 그림같은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뽑으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페널티 외곽에서 대기하던 양민혁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뒤로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오른발로 골문 좌측 하단에 꽂았다. 33라운드 인천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3대1 승리를 이끈 양민혁의 활약에 힘입은 강원은 3연승을 질주하며 막판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강릉제일고 3학년에 재학중으로 올해 프로에 입성한 양민혁은 데뷔 첫 해에 11골(35경기)을 터뜨리는 믿기지 않는 일을 벌이고 있다. 27일 기준 ‘K리그 크랙‘ 세징야(대구) 이승우(전북) 이동경(김천)과 득점 동률을 이뤘다. 동시에 6개 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은 공격포인트 17개로 이 부문 공동 5위로 점프했다. 올 시즌 K리그 공격수 중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퍼포먼스를 발휘하고 있다는 뜻이다. 토트넘이 지난 7월 왜 6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투자해 양민혁을 품었는지를 훗날 대박을 터뜨릴지 모른다는 ‘잠재력‘이 아닌 눈앞에서 결과로 보여주는 ‘실력‘으로 연일 입증하고 있다.



양민혁이 당장 내년 1월 토트넘에 입단해 바로 1군 스쿼드에 포함될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현재까지 활약상을 돌아보면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두 가지 측면에서 그렇다. 첫 번째는 ‘간결한 원터치 슈팅‘이다. 양민혁은 11골 중 7골을 첫 번째 터치로 득점했다. 공을 잡아두고 주춤주춤하다 뺏기는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빠른 상황 판단으로 먼저 슈팅각을 잡은 다음,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전에서도 흘러나온 공을 잡아두지 않고 슈팅을 했기 때문에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도 몇 안 되는 기회를 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 양민혁은 또 상대의 강한 압박을 받는 상황, 팀이 스코어상으로 쫓기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다. 말로는 큰 경기에서 긴장을 한다고 하는데, 막상 경기장에 들어서면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펼친다.

양민혁 이전 데뷔시즌에 이토록 센세이션을 일으킨 선수는 2005년 박주영(당시 서울) 정도다. 박주영은 당시 "축구천재 신드롬"으로 팬들을 열광케했다. 축구장 넘어 사회 현상으로 분석될 정도였다. 박주영은 당시 K리그 최연소 해트트릭을 세우는 등 K리그에서 12골-3도움, 컵대회를 포함해 30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리그 MVP는 우승을 이끈 이천수에게 돌아갔고, 박주영은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양민혁은 19년 전 박주영만큼의 파급력은 없지만, 박주영보다 두 살 어린 나이에 데뷔해 K리그1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점, 프로 데뷔 반년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점, 또 강원이 구단 최고 성적을 거두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볼 때는 박주영의 뒤를 잇는 ‘역대급 신인‘의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 올해 영플레이어상은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넣은 양민혁은 11월 A매치에서 두 번째 국가대표팀 발탁도 노린다.

  • 야구
  • 농구
  • 기타
“주전을 내주다니”… ‘보살팬’ 당황시킨 한화의 ‘황당 FA’
'스타들 간의 공개 비난, 감독 전술 요구까지...' 안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
“어느 구단이 주전을 보상 선수로 보내나. 이럴 거면 유니폼 모델이나 시키지 말지.”2025년 시즌 준비를 위한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면서 ‘대...
'슈퍼스타' KIA 김도영, 대기록 수집 이어 '트로피 싹쓸이' 예고
'4쿼터 사나이'로 변신한 르브론 제임스. 82경기 출전 목표, 이유있는 집중과 선택
'슈퍼스타'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연말 시상식 트로피 싹쓸이에 나섰습니다.지난 2022년 KIA 1차 지명을 받고 데뷔한 김도영은 프로 3년 차인 올해, 대기록 제조기로 거듭났...
‘드디어 내일’ 오타니, MVP 확정적 ‘또 역대 최초 기록’
천하의 커리도 30분을 못 뛴다? 골든스테이트의 특이한 시스템, 12인 로테이션. 초반 상승세의 핵심 동력
‘드디어 내일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또 역대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9일(이하 ...
'줄리엔강♥' 제이제이, 섹시한 수영복 자태…관능미 폭발
'줄리엔강♥' 제이제이, 섹시한 수영복 자태…관능미 폭발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39·박지은)가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제이제이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젤린이들 맛점하셨어요? 저는 오늘 점심으로 생선구이를 먹었어요"라고 적었다."제가...
조정민 "나는 '은섹', T팬티 입고 성인화보촬영..감옥에서 팬레터 쏟아져"
조정민
가수 조정민이 화보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20일 '노빠꾸탁재훈' 채널에는 "조정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춤추고 있을 것 같은 농염한 그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이날 '노...
김빈우, 애 낳고 몸매 관리 대단해..우월한 글래머 브라톱 자태
김빈우, 애 낳고 몸매 관리 대단해..우월한 글래머 브라톱 자태
김빈우가 글래머 몸매를 공개하며 운동 인증숏을 찍었다.21일 배우 김빈우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피드에 안 보인다고 안 하는 거 아니고!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고 있지요 월...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