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홈런 터뜨린' 강민호, 드디어 한국시리즈 무대 밟는다
- 출처:스포츠타임스|2024-10-20
- 인쇄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유독 한국시리즈(KS)와 인연이 없었다.
2004년 프로 데뷔한 강민호는 프로야구 통산 정규시즌 최다 경기 출전(2천369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KS 무대는 단 한 번도 밟지 못했다.
KBO리그 2천경기 이상 뛴 22명의 타자 중 KS 무대를 뛰지 못한 선수는 강민호가 유일하다.
지난 2021년엔 큰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정규시즌 공동 1위를 차지했지만 kt wiz와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서 패한 뒤 플레이오프(PO)에서 두산 베어스에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떨궜다.
KS는 강민호에게 ‘꿈의 무대‘이자 ‘한이 서린 무대‘였다.
강민호는 올해 삼성이 상위권 싸움을 펼치자 "KS의 냄새라도 맡고 싶다"며 염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민호의 꿈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이뤄졌다. 삼성은 LG 트윈스와 PO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가 기다리고 있는 KS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KS에 한이 맺힌 강민호였다.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강민호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7㎞ 높은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삼성은 이 점수를 끝까지 지키며 KS 진출을 일궈냈다.
강민호는 타석에서만 활약한 것이 아니다. 그는 1회말 무사 1루 위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홍창기를 저지했고, 2회 1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오지환을 다시 잡아냈다.
강민호의 신들린 듯한 수비에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는 제구를 회복한 뒤 7회까지 무실점 호투했다.
강민호는 레예스가 내려간 뒤에도 불펜 임창민, 김재윤을 침착하게 이끌었다. 그는 김재윤과 함께 9회말 마지막 타자 오스틴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한 뒤 포효했다.
타석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고 포수로서 LG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은 강민호는 이견 없이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제 강민호는 꿈에 그리던 KS 무대를 밟는다.
드디어 소원을 이룬 강민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살짝 울컥했다"며 "이 인터뷰는 진짜 하고 싶었다. 여기까지 오는 데 21년이 걸렸다.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 분위기가 좋은 만큼 하늘에 결과를 맡기고 (KIA 타이거즈와) 후회 없이 싸워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민호는 8회 홈런 상황을 두고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기다리라‘는 사인이 났는데 그걸 못 보고 휘둘러서 홈런을 쳤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도루를 2개나 잡은 것과 관련해선 "레예스의 투구 동작이 커 상대가 뛸 것으로 예상했다"며 "훈련 기간 때 베이스가 아닌 주자가 달려오는 쪽으로 던지는 연습을 했고, 운 좋게 공이 거기로 가서 다 잡았다"고 소개했다.
강민호는 "정규시즌 2천369경기를 뛰고 포스트시즌 30번째 게임에 나섰는데 항상 최다 경기 뛰고 한국시리즈에 못 가본 선수라는 꼬리표가 붙었다"며 "이번에 그거 뗀 김에 우승도 해서 우승 없는 선수라는 꼬리표도 떼겠다"고 기세 좋게 말했다.
강민호는 "KIA는 타선 짜임새도 좋고, 투수도 좋은 정말 강팀"이라며 "LG도 까다롭다고 생각했는데 흐름 한 번 끊으면 점수가 안 나는 게 또 야구다. 흐름을 잘 타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 최신 이슈
- “주전을 내주다니”… ‘보살팬’ 당황시킨 한화의 ‘황당 FA’|2024-11-21
- '슈퍼스타' KIA 김도영, 대기록 수집 이어 '트로피 싹쓸이' 예고|2024-11-21
- ‘드디어 내일’ 오타니, MVP 확정적 ‘또 역대 최초 기록’|2024-11-21
- '골글' 출신인데, 가치가 어찌 떨어지나..."김하성 3등급, 다년 계약도 가능해"|2024-11-21
- "메츠, 누가 얼마 베팅하든 무조건 $5000만 더 준다" 美매체, 애타는 양키스 7억달러 싸움 발빼나?|2024-11-20
- 축구
- 농구
- 기타
- 수원FC, ‘챔피언’ 울산과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
-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4’에서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1~6위) 진출을 이룬 수원FC가 우승을 확정한 울산 HD를 상대로 시즌 대미 장식에 나선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 토트넘, 벤탕쿠르의 징계 기간에 이의신청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파운드(약 1억8천만원)로 징계한 잉글랜드축...
- 손흥민 거취에 쏟아진 관심…이번엔 '튀르키예'서 러브콜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2)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소속 팀과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
- 보고있음 웃음이 절로~ 이다혜 치어리더 직캠 Lee Da-Hye 李多慧 Wei Chuan DRAGONS 240705 |8K
- 폭우에 정신 못차리는 이금주 치어리더 직캠 Lee Geumju Cheerleader 240720 |8K
- 최석화 치어리더 240924 직캠5 댄스공연 고민중독 -QWER- 한화 이글스 (Choi Seokhwa Cheerleader 240924 Fancam5 Hanhwa Eagles)
- 다리길이 살아나는 양파망 김해리 치어리더 직캠 Kim HaeRi Cheerleader 240509 |4K
- [4K] 240721 한화이글스 하지원 치어리더 ' 클랩 타임 ' 직캠 @한화생명이글스파크
- 240901 랜더스여♬ 이주희 치어리더 직캠
- '줄리엔강♥' 제이제이, 섹시한 수영복 자태…관능미 폭발
-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39·박지은)가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제이제이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젤린이들 맛점하셨어요? 저는 오늘 점심으로 생선구이를 먹었어요"라고 적었다."제가...
- 조정민 "나는 '은섹', T팬티 입고 성인화보촬영..감옥에서 팬레터 쏟아져"
- 가수 조정민이 화보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20일 '노빠꾸탁재훈' 채널에는 "조정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춤추고 있을 것 같은 농염한 그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이날 '노...
- 김빈우, 애 낳고 몸매 관리 대단해..우월한 글래머 브라톱 자태
- 김빈우가 글래머 몸매를 공개하며 운동 인증숏을 찍었다.21일 배우 김빈우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피드에 안 보인다고 안 하는 거 아니고!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고 있지요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