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규·이승우 ‘골잡이 맞대결’ 주목
- 출처:국민일보|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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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와 울산 HD의 선두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승점 1점 차이인 두 팀은 이번 주말 나란히 원정길에 올라 승점 쌓기에 나선다.
김천은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2024 K리그1 2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같은 날 울산 역시 수원FC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1위(승점 39·11승6무3패) 김천과 2위(승점 38·11승5무4패) 울산은 K리그1 순위표 맨 꼭대기에서 물고 물리는 박빙의 순위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두 팀 모두 필승 의지가 남다르다. 최근 K리그1 통산 첫 3연승을 달성한 김천은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야 한다. 직전 포항전에서 6경기 무패행진 흐름이 끊기며 선두 자리까지 김천에 내준 울산도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김천은 이번 21라운드 경기를 ‘인천 리벤지 매치’로 삼을 예정이다. 김천은 올 시즌 인천과 상대 전적에서 김천은 1무1패를 거뒀다. 지난 5월 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선 2대 0으로 앞서다 경기 막판 내리 2실점을 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달 코리아컵에선 로테이션을 대거 가동하고도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를 보지 못해 뼈아픈 승부차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분위기 면에선 김천이 압도적이다. 최근 9기 신병 선수들이 합류하며 세대교체를 성공리에 마친 김천은 K리그1에서 구단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직전 대구전에선 최다 연승(3연승)에 최다 승점(39)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김천이 최근 5경기 4승1패를 기록한 반면, 인천은 1무4패에 그쳤다.
울산과 수원FC의 맞대결에선 주민규와 이승우 사이의 ‘골잡이 경쟁 구도’가 이목을 끈다. 현재 이승우가 9골2도움으로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K리그1 2연속 득점왕을 노리는 주민규 역시 7골4도움으로 무섭게 추격 중이다.
주민규의 ‘수원FC 킬러’ 면모가 번뜩인다면 더욱 승산이 있다. 주민규는 지난해 1월 울산에 입단한 후 수원FC를 상대로 한 번도 공격포인트를 놓친 적이 없다. 2022년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작성한 2경기 연속골을 보태면 무려 6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이에 맞서는 수원FC 역시 만만찮다. 지난해 강등 직전까지 몰렸던 수원FC는 올 시즌 김은중 감독 체제로 새출발해 꾸준히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5위(승점 33·10승3무7패)로 선두와 승점 격차도 크지 않다. 최근 합류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손준호 역시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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