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음바페 정강이에 태클을 할 것인가?"…벨기에의 정말 추악한 '선전포고', 부상 당한 선수에게 할 말인가?
- 출처:마이데일리|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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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2일 유로 2024 16강 최고 빅매치가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와 3위 벨기에가 격돌한다. 두 팀은 너무 일찍 만났다.
그런데 이 빅매치를 앞두고, 벨기에 대표팀이 프랑스를 도발하기 위한 ‘선전포고‘를 했다. 그런데 선을 넘었다. 추악한 선전포고였다.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무슨 내용이길래?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에 대한 도발이었다.
벨기에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와 한 코미디언이 등장해 이런 질문을 한다. "누가 음바페의 정강이에 태클을 할 것인가?"
추악하다. 고의로 태클을 가한다는 의미. 고의로 공격적인 위험을 가하겠다는 의미다. 그 대상이 지금 부상을 당한 상태로 경기에 뛰고 있는 음바페다.
음바페는 유로 2024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상대 센터백 케빈 단소와 부딪혀 코 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음바페는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한 채 병원으로 향했다. 음바페는 대회를 위해 수술을 미뤘다. 이후 안면 보호 마스크를 끼고 훈련에 참가했다. 연습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복귀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음바페는 2차전 네덜란드전은 결장했다. 그리고 3차전 폴란드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부상 후 처음 출전하는 실전 경기였다.
음바페는 예민했다. 아무래도 코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다. 마스크를 쓰고 처음으로 뛰는 실전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폴란드의 전설적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경합을 벌였고, 고의는 아니었지만 레반도프스키가 무의식적으로 음바페의 코 쪽을 손으로 때렸다. 그러자 음바페가 "Son of a bXXXX"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그만큼 음바페는 부상에 고통을 받고, 시달리고 있다.
이런 선수를 상대로, 또 부상 위험이 있는 짓을 할 거라고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부상 당한 선수에 할 말은 아니다. 논란이 일자 영상을 삭제했고, 벨기에 대표팀은 사과했다.
영국의 ‘더선‘은 "벨기에가 프랑스와 16강을 앞두고 음바페의 정강이에 태클을 하겠다는 영상을 올렸다. 벨기에 대표팀이 공개한 영상이다. 논란이 일자 영상은 삭제했고, 벨기에 대표팀은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벨기에 대표팀 언론 담당관은 누군가를 공격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우리는 그 코미디언과 오랫동안 작업을 했고,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잘못 판단했다. 영상을 삭제했다. 이 영상으로 기분을 상한 모든 분들에게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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