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Mercy’ 나겔스만의 독일, 한일월드컵 이후 22년 만에 조별리그 전 경기 선발 라인업 같다…“현재로선 변화 없어”
- 출처:스포츠경향|202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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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독일 감독에게 자비란 없다.
독일은 오는 24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스위스와 유로2024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스코틀랜드, 헝가리를 잡아내며 2연승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한 독일. 다음을 위한 로테이션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독일, 그리고 나겔스만은 그러한 생각이 전혀 없다.
독일은 이미 스코틀랜드, 헝가리전에서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미텔슈테트-타-뤼디거-키미히-크로스-안드리히-비르츠-귄도안-무시알라-하베르츠가 선발 출전했다.
다가올 스위스전에서도 이와 같은 선발 라인업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겔스만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선 변화는 없다”고 단언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우리는 매일 저녁 코치들과 함께 생각하지만 리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함께 훈련하고 경기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독일의 전설적인 지도자 오트마어 히츠펠트 역시 적극 동의했다. 그는 “나겔스만 감독은 옳은 결정을 내렸다. 선수들은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물론 어느 정도의 ‘도박수’이기도 하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뤼디거와 타, 미텔슈테트, 안드리히가 스위스전에서 경고를 받게 될 경우 16강전을 앞두고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나겔스만 감독은 “경기장에 나서는 선수들은 규정이 그들을 막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나겔스만 감독의 단호한 모습이 스위스는 반갑지 않다. 그들은 1승 1무를 기록, 16강 진출에 있어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다만 이번 대회 독일의 경기력을 고려했을 때 자칫 대패하게 되면 16강 진출 시나리오가 망가질 수 있다.
최악의 상황만 아니면 16강 진출은 큰 문제가 없는 스위스. 다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각성한 독일을 상대한다는 건 유쾌한 일이 아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독일이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2년 만에 조별리그 전 경기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다고 밝혔다.
22년 전 독일은 골키퍼 칸을 시작으로 메첼더-라멜로프-링케-치게-하만-슈나이더-프링스-발락-얀커-클로제가 사우디 아라비아, 아일랜드, 카메룬과의 조별리그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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