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도, 아스널도 아니다? '유로 2024 英 대표팀 최다 배출' EPL 구단의 정체...'토트넘은 0명'
- 출처:스포츠조선|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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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도, 아스널도 아니다. 다가오는 유로 2024에 참가할 잉글랜드 대표팀에 가장 많은 선수를 보낸 팀은 의외의 구단이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7일(한국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유로 2024에 참가할 26명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FA는 지난 5월 6월 A매치를 앞두고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할 3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7명이 탈락하고 최종 26명의 선수가 유로 2024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초호화 스쿼드를 자랑하는 잉글랜드이기에, 해리 케인, 주드 벨리엄과 같은 핵심 선수 외에 어떤 선수가 탈락하고, 어떤 선수가 승선할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7인은 이번 최종 명단 발표로 알 수 있었다. 앞서 6일 선수단 탈락이 공개됐던 제임스 매디슨, 커티스 존스와 더불어 자렐 콴사,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잭 그릴리시, 해리 매과이어, 제임스 트래포드가 유로 2024까지 대표팀에 함께 있을 수 없었다. 가장 많은 탈락이 이뤄진 포지션은 수비수로 콴사, 브랜스웨이트, 매과이어까지 세 명의 수비수가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대표팀에 탈락한 매디슨, 매과이어 등은 개인 SNS를 통해 강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안타까움을 달랬다.
이번 최종 명단에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해낸 구단의 정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크리스털 팰리스였다. 팰리스가 EPL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보다도 많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를 배출해 낸 것은 놀라운 일일 수밖에 없다.
팰리스는 골키퍼 딘 헨더슨, 수비수 마크 게히, 미드필더 애덤 와튼, 공격수, 에베리치 에제까지 각 포지션에 한 명씩을 모두 배출했으며, 그중 게히는 대표팀 선발 수비수로 활약할 것이 유력한 선수다. 헨더슨의 경우 출전이 쉽지 않지만, 와튼과 에제도 대회 내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
우승권 구단에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많은 점도 팰리스의 최다 배출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 중 대표팀에 선발될 수준의 선수들을 잘 길러낸 것은 팰리스의 강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팰리스의 뒤를 이어 아스널이 부카요 사카, 데클런 라이스, 애런 램스데일, 맨시티가 필 포든, 존 스톤스, 카일 워커로 각각 3명씩을 잉글랜드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토트넘은 올 시즌 5위에 오르는 선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선수도 잉글랜드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부주장 매디슨이 33인 후보에 올랐지만 탈락했으며, 현재 토트넘에는 매디슨 외에 주전으로 활약 중인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가 없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선발 명단(26명)
▲골키퍼=딘 헨더슨(크리스털 팰리스), 조던 픽포드(에버튼), 애런 램스데일(아스널)
▲수비수=루이스 덩크(브라이튼), 조 고메스(리버풀),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에즈리 콘사(애스턴빌라), 루크 쇼(맨유),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존 스톤스, 카일 워커(이상 맨시티)
▲미드필더=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코너 갤러거(첼시), 코비 마이누(맨유),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애덤 와튼(크리스털 팰리스)
▲공격수=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제러드 보웬(웨스트햄), 에베리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필 포든(맨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앤서니 고든(뉴캐슬), 콜 팔머(첼시), 부카요 사카(아스널),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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