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키치도 꿇린 ‘팬들의 기도’
- 출처:스포츠경향|2024-05-21
- 인쇄
4년 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길거리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에게 목이 짓눌려 사망했다. 오는 25일 플로이드의 4주기를 앞두고 미니애폴리스 주민들은 지역 연고 프로농구팀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리그 우승을 염원하고 있다.
플로이드의 목 뒤를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백인 전직 경찰관에 대해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유죄 판결을 내린 2021년 4월 20일, 미네소타는 새크라멘토 킹스에 134-120으로 이겼다. 미네소타는 그날 경기에 사용한 공을 플로이드의 유가족에게 헌정했다.
플로이드의 조카인 윌리엄스는 미네소타의 다음 경기에 초대받아 플로이드의 이름이 새겨진 미네소타 유니폼과 공을 전달받았다. 당시 윌리엄스는 “우리는 스포츠에 살고 죽는 가족이었고, 그렇기에 이것이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미네소타의 칼 앤서니 타운스는 경기 후 “우리는 단지 우리가 그들과 함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역할을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 구단과 선수들은 지역에서 혐오 범죄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꾸준히 행동해 왔다. 구단은 지난 2021년 미니애폴리스 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과 협력해 플로이드의 죽음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 설치를 계획했다. 당시 미네소타 소속이었던 조시 오코기는 인종차별 범죄를 규탄하는 의미로 “WITH LIBERTY AND JUSTICE FOR ALL”이라고 쓰인 워밍업 셔츠를 착용했다.
미네소타에서 차별과 혐오 이슈에 대응하는 ‘최고 다양성 책임자(CDO)’를 맡은 트루 페티그루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디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은 미네소타가 지역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촉매제가 됐다. 나도 그렇게 이 팀에 들어왔다”며 “플로이드 사건 이후 리그에 ‘최고 다양성 책임자’라는 직책이 빠른 속도로 생겨났다”고 말했다.
플로이드의 유가족과 그를 기리는 미니애폴리스 주민들은 현재 NBA 서부 콘퍼런스 3위인 강팀 미네소타의 리그 우승을 염원하고 있다. 그것은 그들이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미네소타는 이런 염원을 담아 올시즌 승승장구 중이다. 미네소타는 20일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 7차전에서 덴버를 98-90으로 꺾고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미네소타가 2라운드를 통과해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건 구단 레전드 케빈 가넷이 활약했던 2003~2004시즌 이후 20년 만이다. 미네소타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서부 결승을 치른다.
- 최신 이슈
- 프로농구 소노, 김승기 감독 후임으로 김태술 해설위원과 협상|2024-11-24
- 아산을 수놓은 ‘명품 3점슛 대결’, 승자는 김단비 앞세운 우리은행···신한은행 꺾고 3연승+선두 BNK에 0.5경기 차 접근|2024-11-24
- [NBA] '만년 트레이드 후보→팀의 에이스' 영웅으로 성장한 히로|2024-11-23
- ‘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소노 감독, 결국 ‘자진 사퇴’|2024-11-23
- '불행 중 다행' 폴 조지, 큰 부상은 피했다... 2경기 결장 후 재검진 예정|2024-11-22
- 축구
- 야구
- 기타
- '과르디올라 잔류→맨시티 우승' 어떻게 막아? 방법 있다!...우승 2순위의 미친 계획, "몸값 2100억 '제2의 앙리' 영입 준비"
- 맨체스터 시티의 연속 우승 도전을 막을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아스널이 대형 영입을 고려 중이다.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1억 2000만 파운드(약 2100억원) 가...
- "알고도 못 막았네" 日 미토마 환상골, 적장도 반했다 "훌륭한 골+마무리"... 3개월 만에 득점포, 英·日 '모두 감격'
- 3개월 만에 골을 넣은 미토마 카오루(27·브라이튼)를 향해 적장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브라이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선에서 열린 '2024~20...
- 세징야·에드가 포함 주축 아낀 대구, ‘무고사 골키퍼 데뷔’ 인천에 1-3 패배…2부 2위 아산과 승강 PO[현장리뷰]
- 인천 유나이티드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인천은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미 강등을...
- 같은 사람 맞아?… 46㎏ 넘게 뺀 최준희, 충격 변화 공개
- 고 최진실 딸인 최준히가 충격적인 변화를 공개했다.최준희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오늘을 시작해"라며 "내게 언제의 나를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
- 고급 섹시 드레스룩 뽐낸 이지아
- 배우 이지아가 섹시한 드레스를 선보였다.지난 23일 이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 MAMA"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이지아는 지난 22일 열린 ...
- 이혜성, 반전 시스루 드레스 '과감'…강소라도 놀란 비주얼
- 방송인 이혜성이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혜성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드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공개...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