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복귀 분위기였는데…KBO 방출 외인이 1년도 안 돼 ML 콜업 '미국도 투수난 극심'
- 출처:OSEN|2024-05-19
- 인쇄
지난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됐던 우완 투수 숀 앤더슨(30)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대체 선수로 한국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았으나 투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텍사스에서 빅리그 콜업 기회를 잡았다.
앤더슨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7로 뒤진 7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승부가 기운 상황이라 사실상 패전 처리였지만 앤더슨에겐 의미 있는 등판.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이었던 지난 2022년 6월2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구원 1이닝 4피안타 2실점) 이후 690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이었다.
앤더슨은 9회 마지막 이닝까지 3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경기는 텍사스가 3-9로 졌지만 앤더슨은 48개의 공을 던지며 임무를 완수했다. 슬라이더(25개), 포심 패스트볼(15개), 스위퍼, 싱커(이상 3개), 체인지업(2개) 등 5가지 구종을 고르게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92.4마일(148.7km).
텍사스는 ‘사이영상 원투펀치’ 제이콥 디그롬(팔꿈치), 맥스 슈어저(허리)가 모두 수술과 재활로 시즌 전부터 이탈한 가운데 네이선 이볼디(사타구니), 데인 더닝(어깨), 코디 브래드포드(허리) 등 선발들뿐만 아니라 불펜 조쉬 스보츠(어깨)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2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뽑힌 특급 유망주 잭 라이터도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16.39로 크게 부진하자 텍사스는 16일 그를 트리플A로 보내며 앤더슨을 콜업했다. 텍사스는 40인 로스터에 앤더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슈어저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허리 수술 후 재활 중이던 슈어저는 최근 엄지손가락 통증에 삼두근 신경 문제로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앤더슨은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4경기 모두 선발등판, 3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호투했다. 21⅓이닝 동안 삼진 22개를 잡으며 볼넷 4개밖에 허용하지 않을 만큼 내용이 좋았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 많은 퍼시픽코스트리그(PCL)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욱 돋보였다.
앤더슨이 트리플A에서 좋은 투구를 하자 KBO리그 구단들도 그를 주시했다. 10개 구단 중 절반 이상이 대체 외국인 투수 찾기에 나섰고, KBO리그 경험이 있는 앤더슨이 우선 순위로 꼽혔다. 곧 한국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빅리그에 콜업되면서 앤더슨을 노린 구단들이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앤더슨이 텍사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면 다시 접촉할 수 있겠지만 워낙 부상자가 많은 텍사스 마운드 사정상 쉽게 풀리지 않을 듯하다.
한국에서 방출된 투수가 1년도 지나지 않아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정도로 미국도 투수가 부족하다. 최근 몇 년간 유행이 된 구속 혁명과 지난해 도입된 피치 클락 영향인지 투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면서 갈수록 투수난이 극심해지고 있고, KBO리그 구단들의 외국인 투수 구하기도 점점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앤더슨은 지난해 KIA가 에이스로 기대하며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액 100만 달러를 꽉 채워 영입한 투수. 4월에는 6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2.58로 에이스다운 활약을 했지만 5월부터 극심한 기복을 보였다. 패스트볼-슬라이더 위주의 단조로운 투피치로 이닝 소화력이 아쉬웠고, 5월말에는 2군에도 다녀왔다.
1군 복귀 후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반등했지만 KIA는 7월초 앤더슨을 방출하며 대체 선수로 좌완 토마스 파노니를 재영입했다. 14경기(79이닝) 4승7패 평균자책점 3.76 탈삼진 64개 퀄리티 스타트 8번으로 크게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5강 싸움을 위해 KIA가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다. 파노니는 16경기(82⅓이닝) 6승3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평범한 성적을 냈고, KIA는 5위 두산에 1경기 뒤진 6위로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 최신 이슈
- NPB 통산 136승 스가노, SF 영입 레이더 포착…이정후와 한솥밥 가능성|2024-11-24
- 'WS 우승도 했는데…' 다저스 허니웰, '논텐더' 칼바람 맞고 방출|2024-11-24
- 새 주장 장성우, '종신 kt맨' 선언…"시켜만 달라"|2024-11-24
- 프로야구 한화와 재계약한 와이스 아내, 한국어로 "신나요" 인사|2024-11-24
- MLB 다저스, '유리 몸' 더스틴 메이와 1년 213만 달러 계약|2024-11-23
- 축구
- 농구
- 기타
- '과르디올라 잔류→맨시티 우승' 어떻게 막아? 방법 있다!...우승 2순위의 미친 계획, "몸값 2100억 '제2의 앙리' 영입 준비"
- 맨체스터 시티의 연속 우승 도전을 막을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아스널이 대형 영입을 고려 중이다.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1억 2000만 파운드(약 2100억원) 가...
- "알고도 못 막았네" 日 미토마 환상골, 적장도 반했다 "훌륭한 골+마무리"... 3개월 만에 득점포, 英·日 '모두 감격'
- 3개월 만에 골을 넣은 미토마 카오루(27·브라이튼)를 향해 적장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브라이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선에서 열린 '2024~20...
- 세징야·에드가 포함 주축 아낀 대구, ‘무고사 골키퍼 데뷔’ 인천에 1-3 패배…2부 2위 아산과 승강 PO[현장리뷰]
- 인천 유나이티드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인천은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미 강등을...
- 라인업송부터 촉촉해지는 윤지나 치어리더 직캠 Yun Jina Cheerleader 240817 |8K
- 살짝 젖은 머릿결 김진아 치어리더 직캠 Kim Jina Cheerleader fancam 240817 |4K
- 보고있음 웃음이 절로~ 이다혜 치어리더 직캠 Lee Da-Hye 李多慧 Wei Chuan DRAGONS 240705 |8K
- 폭우에 정신 못차리는 이금주 치어리더 직캠 Lee Geumju Cheerleader 240720 |8K
- 최석화 치어리더 240924 직캠5 댄스공연 고민중독 -QWER- 한화 이글스 (Choi Seokhwa Cheerleader 240924 Fancam5 Hanhwa Eagles)
- 다리길이 살아나는 양파망 김해리 치어리더 직캠 Kim HaeRi Cheerleader 240509 |4K
- 같은 사람 맞아?… 46㎏ 넘게 뺀 최준희, 충격 변화 공개
- 고 최진실 딸인 최준히가 충격적인 변화를 공개했다.최준희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오늘을 시작해"라며 "내게 언제의 나를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
- 고급 섹시 드레스룩 뽐낸 이지아
- 배우 이지아가 섹시한 드레스를 선보였다.지난 23일 이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 MAMA"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이지아는 지난 22일 열린 ...
- 이혜성, 반전 시스루 드레스 '과감'…강소라도 놀란 비주얼
- 방송인 이혜성이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혜성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드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공개...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