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자꾸 루머 만들어! 포체티노, 거취 질문에 분노 폭발..."누가 날 판단하는데?"
- 출처:포포투|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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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거취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분노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내가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 누구도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첼시에 남아있는 것이다. 만약 작별 인사를 한다면 떠나겠지만 현재로서는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제발 터무니없는 루머를 그만 만들어라"고 밝혔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내가 첼시에 계속 남을지는 구단에 물어봐라. 말도 안 되는 보도를 그만해야 한다. 누가 나를 판단하나?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판단할 것이다"며 무성한 소문들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첼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위에 그쳤다. 시즌 초반 갑작스럽게 사령탑 교체가 이뤄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났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새로 선임됐지만 실망스러운 성적 끝에 지난해 4월 경질됐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새로 선임하며 반등을 노렸다.
이에 대대적인 전력 보강도 이뤄졌다. 공수 전반에 걸쳐 많은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다. 은쿤쿠, 라비아를 비롯해 모이세스 카이세도, 콜 팔머, 악셀 디사시, 니콜라스 잭슨, 레슬리 우고추쿠, 로베르트 산체스 등이 영입됐다. 이들을 데려오면서 4억 6,000만 유로(약 6,630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 체제의 첼시는 기대 이하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리그 34경기에서 14승 9무 11패로 8위에 위치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무산됐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점 63점밖에 챙기지 못한다. 4위 아스톤 빌라는 이미 67점이다.
현실적인 목표는 UEFA 유로파리그다. 그러나 이 역시 쉽지 않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기대 이하의 성적 때문에 경질 가능성이 발생했다. 하지만 우선 첼시는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만 참가하더라도 포체티노 감독에게 만족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 ‘트리뷰나‘는 지난달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일자리는 안전하다. 특히, 구단 내부적으로 포체티노 감독이 올 시즌 목표였던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분위기가 있다.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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