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사이 가격이 더 올랐다’... 레버쿠젠 CEO, ‘진짜 재능’ 비르츠 가격 책정 철회, “내가 실수했어”
- 출처:스포탈코리아|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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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비르츠의 가격표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1일(한국 시간) “새로운 독일 챔피언 바이어 레버쿠젠의 페르난도 카로 CEO는 플로리안 비르츠에 대한 가격표 책정을 철회했다”라고 보도했다.
2019/20 시즌 17살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를 한 비르츠는 30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최연소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1/22 시즌부터 기량이 만개한 그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말 그대로 리그를 평정하며 31경기 10골 14도움을 기록했다.
2021/22 시즌 중후반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고 22/23 시즌 리그 후반기가 돼서야 복귀를 했다. 1년 동안 쉬었던 그는 실력이 전혀 죽지 않았고 예전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며 25경기 4골 8도움을 기록하며 강등권이었던 팀을 6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커리어 내내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이 엄청난 액수로 그를 잡으려고 했지만 분데스리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2027년까지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이번 시즌에도 그는 만점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유로파리그 3골 4도움을 포함해서 현재 42경기 17골 19도움을 하며 자신이 왜 최고의 재능인지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활약으로 인해 12월에 이어 2월에도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상을 획득했다.
페르난도 카로 레버쿠젠 CEO는 지난 18일(한국 시간) 관심 있는 팀이 1억 5천만 유로(약 2200억 원)의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한다면 다가오는 여름 이적 기간에 이 선수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레버쿠젠의 CEO는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비르츠의 미래에 대해 "팔 수 없는 선수는 없지만, 1억 5천만 유로(약 2200억 원) 미만이면 비르츠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카로 CEO는 책정한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고 느꼈고 바로 가격 책정을 철회했다. 카로는 방송에서 "내가 실수했다. 실제로 플로리안 비르츠에게는 가격표가 없다"라고 정정했다. 그는 이어서 “FC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에 있었다면 10억 유로(약 1조 4712억 원)나 20억 유로(약 2조 9400억 원)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레버쿠젠은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비르츠를 오랫동안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카로는 "만약 어떤 선수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두를 유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앞서 비르츠도 레버쿠젠에서 만족감을 표시했고 비르츠의 아버지도 계약기간 전에는 팀을 떠날 의향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비르츠는 당분간 레버쿠젠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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