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위의 기적' 써 내려가는 '슈퍼팀' KCC…로슨 지원 필요한 DB
- 출처:점프볼|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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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 KCC가 ‘5위의 기적‘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 DB는 로슨 지원이 절실하다.
▶원주 DB(41승 13패, 1위) vs 부산 KCC(30승 24패, 5위)
4월 17일(수)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 SPOTV G&H / SPOTV PRIME
-라틀리프 시절로 돌아간 라건아, 2차전에서도?
-변수는 알리제 드숀 존슨의 발목 부상
-장신 포워드들 상대로 고전했던 김종규·강상재, 달라질까?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DB 5승 1패 우위
1R : DB 101-90 KCC
2R : DB 87-85 KCC
3R : KCC 94-88 DB
4R : DB 87-84 KCC
5R : DB 92-78 KCC
6R : DB 115-104 KCC
4강 플레이오프 결과
1차전 : KCC 95-83 DB
‘5위의 기적‘을 쓰고 있는 ‘슈퍼팀‘ KCC가 정규리그 우승팀 DB를 상대로 1차전까지 잡아냈다. 1쿼터를 27-16으로 앞선 채 마친 KCC는 경기 종료까지 큰 위기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그 중심에는 단연 라건아의 골밑 활약이 있었다. 34분 4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4점 19리바운드로 DB 골밑을 폭격했다. 흡사 리카르도 라틀리프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디드릭 로슨은 물론 자신보다 신장이 14cm나 큰 제프 위디를 상대로 파워, 속공 참여 등 여러 공격 옵션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리즈 내내 라건아의 활약이 나와 줘야 하는 KCC지만, 예기치 않은 변수를 맞이했다. 존슨이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큰 부상은 피했지만, 2차전 결장은 확정됐다.
라건아는 1차전 경기 종료 후 "커리어 내내 겪은 일이다. 타일러 데이비스, 론대 홀리스 제퍼슨이 떠나거나 출전하지 않았을 때 많이 뛰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으나, 혼자 뛰어야 하는 만큼 체력, 파울 트러블 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상황임은 분명하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무려 78.8%(41/52). 또한 KBL 출범 후 정규리그 5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사례는 없었다. 과연 KCC가 2차전까지 잡아내며 0% 확률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이에 맞서는 DB는 반드시 분위기를 반전에 성공해야 하는 숙제만이 남았다. 1차전 로슨(2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만으로는 역부족이다. 특히 강상재와 김종규가 각각 8점, 2점으로 묶인 점이 뼈아팠다.
정규리그 기록만 놓고 본다면 강상재와 김종규는 평균 26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10점에 그쳤고, 14점의 차이는 그대로 경기 결과에 반영됐다. 송교창과 최준용, 이승현 등을 앞세운 KCC의 활발한 포워드 로테이션에 고전한 결과였다. 로슨을 지원사격 해줘야 하는 D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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