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게 다친 센군, 발목과 무릎 정밀검사 실시
- 출처:바스켓코리아|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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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케츠가 비상이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의 알페렌 센군(센터, 211cm, 110kg)이 정밀검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센군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크게 다쳤다.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 왼쪽 무릎과 발목이 심하게 접질렸다. 림 근처에서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다리가 심하게 뒤틀렸다. 고통을 호소한 그는 이후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부상의 경중을 떠나 시즌 중에 돌아오기 쉽지 않다. 더 큰 문제는 그의 상태에 달려있다. 그가 자칫 중상을 피하지 못했다면, 다가오는 2024-2025 시즌 소화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무릎의 인대나 아킬레스건이 파열이 확인됐다면, 다음 시즌 출장은 당연히 불가하다.
그는 휴스턴이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이자 차기 간판급 전력이다. 그가 한 시즌 이상 뛰지 못한다면 휴스턴의 재건은 물론, 향후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최근 성장을 거듭하는 그가 부상 직후 경기력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한다면, 상당히 뼈아프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62경기에 꾸준히 나섰다. 경기당 32.5분을 소화하며 21.2점(.537 .297 .697) 9.4리바운드 5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모든 부문에서 빅리그 진입 이후 기록이 가장 좋다. 전력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는 등 잠재력을 더욱 드러냈다.
그런 그가 이날 경기 종반부에 다치고 만 것. 착지 후, 고통을 호소한 그는 휠체어로 이동하는 내내 고개를 들지 않았다. 크게 다친 것을 직감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거취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 그는 이번 시즌 후 대형 연장계약이 유력했다. 이 시점에 부상이 나오고 말았다.
휴스턴도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부상을 감안하고 그에게 연장계약을 안길지가 중요하다. 그렇다고 계약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자칫 향후 부담을 안을 수 있기 때문. 단, 다음 시즌 후에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휴스턴이 붙잡을 여력은 충분하다.
그는 지난 2021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6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부름을 받았다. 지명 직후 휴스턴으로 트레이드가 된 그는 휴스턴과 신인계약을 맺었다. 첫 해에 백업 센터로 활약한 그는 지난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비록 아직 부상 경중이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돌아와서 건강하게 코트를 누빌 여지는 충분하다. 그는 이제 갓 약관을 지난 선수로 아직 어릴 뿐만 아니라 지니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 시간을 갖고 회복한다면, 충분히 돌아올 것으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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