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라스, 류현진 계약 늦추는 이유 있다? 남은 선발 중 예상 성적 3위, 버텨도 손해 없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24-02-05
- 인쇄
데뷔 당시부터 메이저리그를 흥분시킨 재능인 2015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브라이스 하퍼(32‧필라델피아)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런데 2019년 시범경기가 들어간 시점까지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해 메이저리그 전체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하퍼의 재능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었지만, FA 직전 연도인 2018년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하퍼는 159경기에 나가 34개의 홈런을 때렸으나 타율이 0.249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하퍼 측은 자신의 몸값을 전혀 낮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무조건 3억 달러 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버텼다.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시했으나 하퍼의 에이전트는 ‘끝장 승부’의 대가인 스캇 보라스였다.
다른 선수들이 시범경기에 뛰고 있다면 선수가 답답해지는 건 당연하다. 쫓기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보라스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요구 조건을 낮출 생각이 별로 없어 보였다. 결국은 보라스와 하퍼가 자신들의 뜻을 상당 부분 관철시켰다. 전력 보강이 필요해 하퍼 영입전에 뛰어든 필라델피아가 제시액을 맞춰준 것이다. 13년 총액 3억3000만 달러짜리 계약은 그렇게 완성됐다.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최대 장점은 수많은, 그것도 질 좋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객들의 장점을 포장하는 것도 능하지만, 고객들이 많은 만큼 시장이 돌아가는 상황을 정확하게 수집하고 판단한다. 물론 이런 보라스의 전술이 항상 성공한 것은 아니었으나 ‘벼랑 끝 전술’은 보라스만의 대명사가 됐다.
올해도 이런 분위기가 읽힌다. 2023-2024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은 대어급 FA 선수들의 관망 속에 마지막 탄력이 붙지 않고 있다. 그 중심에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있다. 현재 시장에 남은 최대어들은 투수로는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외야수는 코디 벨린저, 내야수는 맷 채프먼이다. 그런데 이 네 명의 공통점이 있다. 에이전트가 보라스다.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것도 전략이라고 봐야 한다.
심지어 벨린저의 경우는 보라스의 요구를 맞춰줄 구단이 없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는데도 버틴다. 채프먼도 마찬가지다. 스넬은 아예 캠프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며 장기전을 예고하고 있고, 몽고메리 계약도 수많은 하마평에 비해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이는 보라스의 또 다른 고객인 류현진(37)도 마찬가지다. 많은 팀들이 이론적으로 어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37세의 선수고, 2022년 받은 팔꿈치 수술의 여파에서 빠져 나왔는지 100% 확신할 수 없는 선수다. 2023년 출전 기록이 풀타임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기 계약을 점치는 시선이 유력하다. 선발 투수에 많은 돈을 쓸 수는 없지만 선발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죄다 류현진과 연계되고 있다. 실제 류현진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장이 무관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일단 더 두고 보는 모양새다. 원래 1월 계약, 초장기전을 구상하고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구상보다도 계약이 더 늦다.
하지만 이렇게 마지막까지 남은 덕에 류현진의 가치도 조명되고 있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가 예상한 2024년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를 보면 그렇다. 현재 시장에 남은 선발 투수 중 2024년 예상 WAR이 가장 높은 선수는 블레이크 스넬로 3.3이다. 조던 몽고메리가 3.2로 아슬아슬한 2위다. 그 다음이 1.8의 류현진이다. 남은 선발 투수만 따지면 2024년 예상 WAR이 세 번째로 높다. 보라스는 이 세 명을 모두 고객으로 두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클레이튼 커쇼(1.7), 제이콥 주니스(1.6), 도밍고 헤르만(1.5), 마이크 클레빈저(1.5), 마이클 로렌젠(1.3), 잭 그레인키(1.1), 드류 루친스키(0.7), 조니 쿠에토(0.7)가 따르고 있다. 커쇼는 어깨 수술로 전반기에는 던지지 못해 당장 계약을 하기는 부담스럽다. 그렇다면 이 명단에서 유일한 좌완이 바로 류현진이다.
구단들도 보라스의 스타일을 잘 안다. 끌려가지 않으려는 모습도 보인다는 게 현지 팬들의 관측이다. 하지만 보라스는 하루 이틀 사이에도 몇 건의 계약을 성사시키곤 한다. 투수들의 스프링트레이닝 집합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라스의 전술이 류현진에게 추가적인 수입을 안겨다줄지도 관심사가 됐다.
- 최신 이슈
-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재계약...총액 180만 달러|2024-11-26
- 삼성, FA 김헌곤과 2년 최대 6억원 계약… 레예스·디아즈 재계약|2024-11-26
- 류현진 옛동료, 에인절스와 885억 계약..."에인절스 선발진 강화 기대"|2024-11-26
-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2024-11-26
- 대리전으로 번지는 소토 쟁탈전, 전설적인 DH "보스턴, 소토에 진심이더라"...양키스-메츠만큼 돈 있나|2024-11-25
- 축구
- 농구
- 기타
- '1골 1도움' 서울 조영욱, K리그1 최종 라운드 MVP
- FC서울 조영욱이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선수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조영욱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
- 광주FC, 상하이 선화 상대 조 1위 탈환 나선다
- 아시아 무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광주FC가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조 1위 탈환에 나선다.광주는 오는 27일 저녁 7시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 상하이 선화를 안방으로 불...
- 토트넘 또 악재…주축 골키퍼 비카리오, 발목 골절로 수술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8·이탈리아)마저 발목 부상으로 당분간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습니다.토트넘은 25일(이하...
- 라인업송부터 촉촉해지는 윤지나 치어리더 직캠 Yun Jina Cheerleader 240817 |8K
- 살짝 젖은 머릿결 김진아 치어리더 직캠 Kim Jina Cheerleader fancam 240817 |4K
- 보고있음 웃음이 절로~ 이다혜 치어리더 직캠 Lee Da-Hye 李多慧 Wei Chuan DRAGONS 240705 |8K
- 폭우에 정신 못차리는 이금주 치어리더 직캠 Lee Geumju Cheerleader 240720 |8K
- 최석화 치어리더 240924 직캠5 댄스공연 고민중독 -QWER- 한화 이글스 (Choi Seokhwa Cheerleader 240924 Fancam5 Hanhwa Eagles)
- 다리길이 살아나는 양파망 김해리 치어리더 직캠 Kim HaeRi Cheerleader 240509 |4K
- 권은비, 워터밤 여신 아니랄까봐..역대급 글래머
- 권은비가 워터밤 여신다운 면모를 보여줬다.24일 권은비는 자신의 채널에 '좀비버스: 뉴 블러드' 촬영 중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권은비는 사진과 함께 "육성재. 너 뽑았다..."라...
- 맹승지, 미란다 커 뺨치는 베이글 미녀..글래머 수영복 몸매
- 맹승지가 섹시한 글래머 수영복 몸매를 인증해 화제다.25일 코미디언이자 배우 맹승지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친구 덕분에 알게 된.. 예쁘다 예뻐!♡"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
- '168cm' 고은아, 엄동설한에 파격 비키니…'52kg' 안 믿기는 반전 볼륨
- 배우 고은아가 반전 몸매를 드러냈다.고은아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모닝" "타고 있는 중" "잠깐의 여유" 등의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을 순차적으로 게재...
- 스포츠
- 연예
- [XiuRen] Vol.6301 모델 Wen Jing Er
- [XiuRen] Vol.6419 모델 Bo Qiao Jiang
-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0: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맨체스터 시티 0:4 토트넘 홋스퍼 FC
- [XiuRen] Vol.5156 모델 Ximen Xiao 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