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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축구협회, '토트넘전 판정 불만 항의' 맨시티 기소 결정..."부적절한 행동 막지 못했어"
출처:인터풋볼|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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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품은 맨체스터 시티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맨시티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3-3으로 비겼다. 첼시, 리버풀과 대결에서 연속해서 비긴 맨시티는 3위에 머물렀다.

전반 6분 만에 손흥민에게 실점을 한 맨시티는 전반 9분 손흥민 자책골이 나오면서 1-1을 만들었다. 필 포든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는데 후반 24분 지오반니 로 셀소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잭 그릴리쉬가 추가골을 올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는데 후반 45분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실점을 해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판정 시비가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완벽한 역습 과정에서 홀란이 공을 잡자 에메르송이 뒤에서 태클을 가했다. 하지만 홀란이 빠르게 일어난 뒤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하지만 주심은 어드벤티지를 적용하지 않고, 휘슬을 불었다. 이에 맨시티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미 주심의 판정을 내린 뒤였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제4부심에게 항의했지만 번복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3-3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에도 맨시티 선수들은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홀란드는 욕설을 내뱉고 그라운드를 떠났고 다른 선수들 얼굴에도 분노가 가득 찼다. 그릴리쉬는 "오늘 우리가 승리를 놓친 건 처참한 일이다"고 하면서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심판이 이미 경기를 진행하라고 말한 후에 휘슬을 불었다. 패스 이후, 휘슬을 불었다. 이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판정에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주심을 맡은 사이먼 후퍼는 별다른 징계 없이 다음 라운드에서도 주심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후퍼보다 맨시티에 집중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맨시티를 기소하기로 결정했으며 공식 성명까지 냈다 "토트넘과 경기에서 맨시티는 선수들이 부적절한 방식으로 주심에게 행동한 걸 관리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기소 이유를 전했다.

여전히 판정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후퍼에 대한 성명보다 맨시티 기소, 비판 성명을 낸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대한 반발심이 크다. PL 주심들에 대한 불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문제 해결 의지가 없어 보이는 잉글랜드 축구협회, 프리미어리그 심판기구가 현 시점에서 가장 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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