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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벨링엄, 안첼로티 감독은 “카카와 닮은 점 많아”
출처:스포츠경향|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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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브라질)를 처음 봤을 때와 비슷하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번 시즌부터 팀에 합류한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을 극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끝난 그라나다와의 경기에 앞서 벨링엄이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지네딘 지단, 요한 크루이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디스테파노의 플레이를 본 적은 없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벨링엄을 지단과 비교했다. 그를 누군가와 비교하고 싶지 않지만 많은 부분에서 카카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2003년생인 벨링엄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세계 축구계를 이끌 차제대 주자로 평가받는 미드필더다. 그를 일찌감치 눈독 들인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6월 140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투자해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영입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에서 프로로 데뷔한 벨링엄은 2020년부터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세 시즌을 뛰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연령별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혀왔고, 2020년 11월부터 잉글랜드 A대표팀에 선발돼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지난해에는 만 19세의 나이에 도르트문트 역대 최연소 주장 완장을 찼다. 지난 시즌 리그 8골을 포함해 공식전 14골 7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날개를 단 듯하다. 벨링엄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뛰어나면서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홀딩, 박스 투 박스,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천후 활약인 가능한 그를 두고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옵타 애널리스트’는 “어느 팀에나 잘 어울리고, 그들을 더 강하게 만들 선수”라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 영입을 통해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노쇠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라인을 보강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벨링엄은 단 16경기 만에 15골과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현지 매체에서는 등번호 5번을 받은 벨링엄의 활약에 축구 레전드 지단을 떠올리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을 보면서 2000년대 탁월한 볼 감각에 폭발적인 스피드, 골 결정력을 보인 카카를 소환했다. 카카는 2000년대 AC밀란(이탈리아)의 화려했던 시간을 이끈 브라질 미드필더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뛰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벨링엄에게 골을 넣어달라는 요구를 한 적이 없다. 좋은 타이밍에 상대 영역에 도달할 수 있는 환상적인 능력을 갖고 잇는 선수라서 골을 넣고 있는 것”이라며 “벨링엄은 골을 넣기도 하지만 겸손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로 경기장 안에서 존경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벨링엄을 지단과 비교 대상에 올리기도 했던 안첼로티 감독은 “두 세대를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벨링엄의 박스 침투 능력이다. 지단에게는 없는 능력이다. 반대로 지단이 갖고 있는 개인 능력은 벨링엄에겐 없다”면서 “지금의 현대 축구에서는 벨링엄처럼 경기장 전체를 빠르게 커버할 수 있는 신체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현대축구에서 ‘지단’과 같은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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