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 살라, 유니폼 받으려고 줄 선 상대 선수들에게 "안에서 꺼내줄게"
- 출처:풋볼리스트|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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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가 상대 선수 여러 명에게 유니폼 요청을 받았다.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 리버풀이 LASK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주전 스리톱을 앞세워 손쉽게 상대를 제압했다. 루이스 디아스가 전반 12분 만에 헤더 선제골을 터뜨렸고, 3분 뒤 코디 학포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후반 5분에는 학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모하메드 살라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학포는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넣으며 이날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살라가 주목을 받았다. LASK 몇몇 선수들이 살라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살라는 가장 먼저 다가온 LASK 공격수 모지스 우소르가 다가가 유니폼을 벗어주며 다른 선수에게는 "안에 있는 다른 걸 줄게"라고 말했다.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장면이었다. 이에 팬들은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살라의 인성을 칭찬했다.
이집트 출신 살라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이자 스타다. 2017-2018시즌 AS로마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 하자마자 32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2019년과 2022년까지 두 차례 더 EPL 득점왕을 수상했다. 2018-2019시즌에는 EPL 우승을, 2019-2020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살라를 동경할 선수는 많다. 특히 유로파리그 특성상 유럽 변방에 위치하거나 어린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들도 많다. 이런 팀에 살라는 그야말로 슈퍼스타다. 한 팀에서 여러 선수가 유니폼을 요청하는 경우도 살라에겐 익숙한 일이다.
한편 살라는 이날 득점으로 리버풀 레전드 반열에 한 번 더 다가갔다. 리버풀 통산 199호 골로 200호 골까지는 딱 1골 남았다. 올 시즌 리그 13경기 10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는 만큼 새로운 득점 기록을 여러 번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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