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 벨트보다 최두호전”…UFC 레전드 스완슨의 ‘자부심’
- 출처:일간스포츠|2023-08-12
- 인쇄
컵 스완슨(39·미국)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리빙 레전드다. 2004년에 프로에 데뷔해 2011년부터 UFC에서 활약 중이다.
MMA 41전(28승 13패), 옥타곤에서만 22전(13승 9패)을 쌓은 그에게도 딱 꼽을 수 있는 ‘인생 경기’가 있다. 바로 7년 전인 2016년 12월 벌인 최두호(32)와 경기다. 당시 페더급 랭킹 4위였던 스완슨은 11위였던 ‘신예’ 최두호를 상대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열린 UFC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둘의 싸움이 파이트 부문(fight wing)에 헌액됐다.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회자하는 이 경기는 스완슨에게도 의미가 매우 컸다. 그는 최근 본지를 통해 “(명예의 전당 입성이) 내겐 이 세상 전부다. 난 최두호에게 크게 빚진 셈이다. 왜냐면 난 한 번도 타이틀에 도전해 보지 못했다. 오랫동안 활동했고 모든 선수와 싸웠지만, 모든 사람이 최두호와의 경기로 날 기억한다. 그 경기 덕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지금 사람들이 그 경기를 통해 나를 가장 많이 기억하기 때문”이라며 “최두호와 나는 언제나 그 기억을 공유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와 한 번 더 붙을 기회가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왕좌’에 오르는 것보다 더 가치 있다는 게 스완슨의 생각이다. 그는 “내가 이 스포츠에 뛰어든 이유는 흥미진진하고, 창의적인 경기를 해 다른 차원을 선보이기 위함이었다. MMA는 아직 초창기에 불과하다. 그래서 내가 흥미진진한 경기로 알려지는 게 내겐 더 의미 깊다”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이 챔피언보다 더 오래 기억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다. 위대한 챔피언으로 기억되려면 여러 차례 방어전을 해야 한다. 한 번 챔피언이 된 건 그리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명예의 전당 입성자는 챔피언들보다 훨씬 적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역대급 명경기였던 만큼 2019년 재대결 가능성도 피어났다. 하지만 당시 스완슨이 부상당하면서 무산됐다. 스완슨은 “(최두호와) 한국에서 싸운다면 정말 멋질 거다. 나는 한국 팬들이 정말 멋지단 걸 알고 있다. 미국에서도 많은 한국인이 길거리에서 나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넨다”면서도 “우리가 리매치를 한다면 내 홈에서 했으면 한다. 내 홈인 팜 스프링스에는 새로운 아레나가 지어졌고, 우리 주민들은 이런 큰 경기를 볼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30대 초반에 최두호와 역사를 쓴 스완슨은 어느덧 불혹을 앞뒀다. 아직 멈출 생각은 없다. 스완슨은 “난 항상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고, 격투기의 지평을 넓힌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앤더슨 실바가 상대를 이기는 모습이나, 앤서니 페티스가 케이지를 박차고 올라 킥을 날리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창조적이고, 상대를 헷갈리게 만든다. 내 격투 스타일이 성장하는 젊은 세대들이 흥미진진한 경기 스타일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느낀다”고 했다.
다시 본 체급인 페더급으로 돌아온 스완슨은 오는 13일 하킴 다우두(캐나다)와 주먹을 맞댄다. 그는 “다우두는 킥복싱이 뛰어난 굉장히 폭발적인 선수다. 그라운드 게임은 별로 좋지 않지만 그래도 분명 자신이 좋아하는 타격전을 유지하는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나는 카오스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 최신 이슈
- SK렌터카, 짜릿한 역전승…PBA 팀리그 파이널 직행 보인다|2024-11-25
- 한국 女탁구 주니어대표팀, 세계청소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우승’|2024-11-25
- 15-20→22-20 '미친 역전' 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결승 진출...파리올림픽 이후 첫 금메달 도전|2024-11-24
- '유남규 딸' 유예린 앞세운 청소년탁구, 中 꺾고 세계선수권 결승행|2024-11-24
-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시즌 첫 월드컵 500m 1차 레이스서 동메달 획득|2024-11-23
- 축구
- 야구
- 농구
- "쏘니, 왜 패스 안줘?" 버럭 분노→"훈훈한 합동 세리머니"…포스텍이 이 장면을 좋아합니다
- 토트넘이 맨시티를 4대0으로 대파한 경기에서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25)가 주장 손흥민(32)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포착됐다.스페인 출신 풀백 포로는 24일(한국시각...
- 사실상 ‘종신 선언’했는데, 돈 앞에서 무너지나?...‘천문학적인 제안할 것’
- AC밀란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을 드러낸 티자니 라인더르스. 변수가 발생했다.영국 ‘팀토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피챠헤스’를 인용해 “아스널이 라인더르스를 주요 영입 ...
- [ACLE 기자회견] 울산 간판 수비수 김영권, “상하이 개인 기량 조직력으로 막겠다”
- 울산 HD 간판 수비수 김영권이 아시아 무대에서 반전을 다짐했다.울산은 2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상하이 포트(중국)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
- lol 'AHRI' 롤 '아리' 코스프레 포토타임 model. '이다연 Lee Dayeon' 4k60p GSTAR 2024 지스타 인벤 inven COSIS
- 마성의 매력 손비로하 직캠 with 이슬비 2024 오토살롱위크 모델 | Model Sonbiroha 2024 Auto Salon Week | モデル ソンビロハ
- 집중하게 되는 시스루 모델 이다연 Lee Da-Yeon E다연 |8K
- [4K 초고화질 직캠] H컵 힘숨찐 레깅스녀 아슬아슬 속옷 직캠 bikini underwear Lookbook leggings 여친룩 란제리 직캠 ai룩북 모델 운동vlog
- 치어리더 출신 다운 미친 기럭지 모델 이다연 Lee Da-Yeon E다연 |8K
- 레이싱모델 소이 지스타 포즈 직캠 RaceQueen soy pose cam
- 미스맥심 새하, 순백의 망사+란제리룩으로 시선 강탈
- 미스맥심 새하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파격 화보를 공개했다.인기 남성 매거진 맥심(MAXIM) 12월호 화보를 장식한 새하는 ‘2023 미스맥심 콘테스트(미맥콘)’에서 TOP...
- '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 한국을 거쳐 대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호정 치어리더가 비키니 자태를 과시했다.이 치어리더는 최근 자신의 SNS에 "부끄럽누"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여기서 이 치어...
-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 가수 비비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비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진행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