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인터뷰] 삼성 루키 이호성을 주목하라…"선발도 신인왕도 자신있다"
출처:뉴스1|2023-04-10
인쇄

삼성 신인 중 유일하게 개막 엔트리 승선
불펜에서 두각…선발 준비 작업도 병행

 

올 시즌 초반 프로야구의 화두는 루키 투수들의 활약이다. 문동주(한화 이글스), 김동주(두산 베어스), 강효종(LG 트윈스), 이태연(롯데 자이언츠) 등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에도 주목할 만한 신인 투수가 있다. 바로 이호성(19)이다.

2004년생으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호성은 팀 내 신인 중 유일하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박진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데뷔 시즌부터 1군 진입 목표를 이뤘다. 그리고 빠르게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1일 NC 다이노스와 시즌 개막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프로 데뷔전을 마친 이호성은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무너진 선발 백정현에 이어 3회 올라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역투를 펼쳤다. 단 2경기 뿐이지만 꽤 인상적이었다.

최근 뉴스1과 만난 이호성은 "한화전에서는 추격조로 마운드에 올라 심적으로 편안했다. 지금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하는 입장이다. 던질 기회를 주셨으니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던졌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한화전 호투를 되돌아봤다.

개막전에서 단 7개의 공만 던졌던 이호성은 두 번째 등판에서 45개의 공을 뿌렸다. 선발이 조기강판된 상황이라 이호성이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져줘야 했는데 무리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롱릴리프 역할도 문제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호성은 "(한화전 이후)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었다. 다만 아직 신인이다보니 선배님들보다 몸 관리 차원에서 확실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보완해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데뷔 시즌 출발은 불펜에서 했지만 삼성은 이호성을 미래의 선발 자원으로 보고있다. 이호성의 가능성을 확인한 박진만 감독은 소화 이닝과 볼 개수를 점차적으로 늘려가는 작업을 통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장필준과 더불어 기존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을 때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 육성하는 중이다.

이호성은 "지금은 보직을 생각하기보다 언제든 던질 기회가 오면 마운드에서 씩씩하게 던지겠다는 생각 뿐"이라면서 "선발에 대한 욕심은 있다. 만약 팀이 저를 선발 투수로 기용한다면 무조건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성의 주무기는 체인지업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타자를 잡기 위한 결정구로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프로 입단 후 선배 원태인의 도움을 받아 체인지업의 위력을 배가시켰다.

이호성은 "내가 던지던 것도 있지만 더 발전하기 위해 (원)태인이형의 체인지업을 새로 배웠는데 너무 잘 맞아서 활용하고 있다. 좌타자를 상대로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구종이고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호성은 140㎞대 중후반의 빠른 공을 뿌린다. 하지만 현재 구속에 만족하지 않는다. 지금은 제구력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구속 증가에도 꾸준히 힘을 쏟을 생각이다.

이호성은 "구속은 더 끌어올 수 있다. 이를 위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몸도 더 키워야하고 근력적인 부분 등 부족한 점이 많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155㎞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이호성도 신인왕 레이스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제 꾸준함을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삼성은 2015년 구자욱 이후 7년 동안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했다. 투수 신인왕은 더 귀하다. 2005년 오승환 이후 명맥이 끊겼다. 올해는 이호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호성은 "팀도 나도 올해 좋은 성적을 내서 마지막엔 신인왕을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 번 욕심 내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 축구
  • 농구
  • 기타
[오피셜] 인터밀란, 둠프리스와 장기 계약 체결...2028년까지 동행
[오피셜] 인터밀란, 둠프리스와 장기 계약 체결...2028년까지 동행
인터밀란이 덴젤 둠프리스와 재계약을 맺었다.인터밀란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밀란은 둠프리스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둠프리스는 2028년 6월 30일까지 인...
몸값 '1420억' 오르니 관심 갖네...첼시, 4년 만에 재영입 고려
몸값 '1420억' 오르니 관심 갖네...첼시, 4년 만에 재영입 고려
첼시가 마크 게히의 재영입을 노리고 있다.게히는 첼시에서 성장했다. 스완지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2시즌 동안 보낸 뒤에는 2021-22시즌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했다. 그는 핵...
안양 마테우스, K리그2 MVP 수상... 안양 시상식 정복
안양 마테우스, K리그2 MVP 수상... 안양 시상식 정복
FC안양 마테우스가 2024년 K리그2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마테우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4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시즌 최우수선수(MVP)...
이혜성, 시상식 속 빛난 여신美…반전 몸매까지 다 가졌네
'32세' 이혜성, 시상식 속 빛난 여신美…반전 몸매까지 다 가졌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독보적인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이혜성은 29일 오전 "행복했던 MAMA 예쁜 드레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이혜성...
정아, 믿기지 않는 비키니 몸매
‘애둘맘’ 정아, 믿기지 않는 비키니 몸매
그룹 애프터스쿨 정아가 ‘애둘맘’이 믿기지 않는 섹시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29일 정아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우리 같이 예쁜 몸매 가져보자고요. 너무 추워지니까 여름 나라가 더...
최민환, '성매매·강재추행' 무혐의 종결…"증거 불충분"
최민환, '성매매·강재추행' 무혐의 종결…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던 FT아일랜드 최민환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로 조사를 마무리했다.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치 않...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