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2브라질)가 챔피언 탈환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22일(현지 시각)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UFC 280이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찰스 올리베이라와 이슬람 마카체프(31러시아)의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이다. 올해를 대표할 수 있는 빅 이벤트다.

이번 대결이 빅매치가 될 것임은 전력이 증명한다. 올리베이라는 11연승을, 마카체프는 10연승을 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최강의 컨텐더들을 물리치고 정상에서 만난 것이다. 올리베이라는 대결에 앞서 대회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슬람 마카체프를 1라운드에 피니시하겠다. 타격이든, 그래플링이든 무조건 1라운드에 끝내겠다”라며 호언장담했다.

올리베이라는 전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팬들은 현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5월에 열린 UFC 274에서 저스틴 개이치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벌였지만, 계체 실패로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전문가들은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리베이라는 ‘터프가이’ 개이치를 1라운드에서 서브미션으로 끝장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UFC 규정상 챔피언 벨트를 되찾지 못했지만, 세계최강임을 만천하에 증명했다.

이제 왕좌의 주인공을 가리는 시간이 하루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