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에 180cm, 윔블던 재패 韓조세혁 "롤모델 조코비치.. 그랜드슬램 뛰고파"
출처:국민일보|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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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14세 이하 챔피언십 남자 초대 우승자 조세혁이 “정현, 권순우 선수처럼, 보다 더 잘하기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은 12일 서울 송파구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열린 ‘윔블던 우승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상상만 하던 윔블던에서 우승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처음 초청받았을 때는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우승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조세혁은 지난 7월 윔블던 14세 이하 챔피언십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윔블던 우승 직후에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를 연이어 석권했다. 현재 아시아테니스연맹(ATF) 14세 이하 남자 선수 1위에 랭크돼있다. 지난 1~6일 체코에서 열린 2022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에서는 주니어 국가대표 에이스 활약했다.

조세혁은 윔블던 이후 활약에 대해서도 “윔블던 우승으로 인해 더 성장하고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더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세혁은 14세 나이에도 180㎝, 69㎏의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월등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꾸준한 서브 연습으로 서브 속도는 190㎞까지 나온다. 키는 지금도 성장 중이다. 조세혁은 “서양 선수들에게도 체격에서 밀린다는 생각은 안 했다”고 말했다.

멘탈은 체격을 넘어서는 강점이다. 스스로도 “멘탈이 제일 강점인 것 같다”며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지역 심리센터를 다닌 것도 강한 멘탈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롤모델은 세계 최고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다. 그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에다 멘탈도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윔블던 우승 후 조코비치와 만나 사진을 찍었던 일화를 전하면서 “직접 보면 놀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진 않았다”며 웃었다. 한국의 테니스 선배 정현과 권순우에 대해서는 “정현 선수에게는 백핸드를 배우고 싶고, 권순우 선수에게는 드롭샷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조세혁은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에 데뷔해 성인 그랜드슬램에 뛰는 게 장기적 목표다. 정현의 2018년 호주오픈 4강전을 보면서는 “뛰고 싶다 생각했는데 앞으로 훨씬 노력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조세혁은 테니스에 집중하기 위해 현재 학업을 중단한 상태다. 그는 “학교 다니면서 테니스를 하면 운동시간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대한테니스협회가 선발하는 미국 IMG아카데미 파견 국내 2호 장학생이 될 예정이다.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은 “오랫동안 애정을 갖고 후원해 온 조세혁이 꿈을 펼치는 기회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테니스의 미래를 위해 주니어 선수 발굴 및 육성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세혁은 이날 휠라코리아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휠라코리아는 2030년까지 8년간 테니스 의류, 신발, 용품(라켓 제외)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대한테니스협회는 휠라코리아와 테니스 꿈나무를 위한 ‘유소년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기금 5000만원은 테니스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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