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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은 초호화 멤버…WBC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출처:스포츠조선|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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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우승 유력 후보 미국과 일본이 최정예 멤버를 꾸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WBC는 2006년과 2009년 개최됐던 1,2회 대회 이후 하락세였다.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했던 1회 대회와 달리, 점점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출전을 꺼리기 시작했다. WBC가 보통 시즌 개막 직전인 3월에 열리기 때문에, 시즌 준비나 몸 관리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는 경우가 많았다. 많은 팬을 보유한 인기 스타들이 사라지자, WBC에 대한 관심도 자체가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내년에 열리게 될 이번 WBC는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 일단 미국은 화려한 초특급 군단이 나설 전망이다. 미국 야구 대표팀이 선공개(?)한 참가 선수만 봐도 앞 대회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일단 LA 에인절스의 ‘간판 스타‘이자 메이저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미국 대표팀 주장을 맡는다. 이 자체로도 상징성이 크다. 실력은 물론이고, 이미지도 좋은 트라웃이 미국 WBC 대표팀 주장을 맡는다면 나머지 구성원도 트라웃에 버금가는 선수들이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의 주전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의 합류도 발표했다. 엔트리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수가 메이저리그 주전 선수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WBC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는 대회이기도 하고,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을 겪으면서 야구 인기 회복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다.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주도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야구붐‘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WBC도 그 노력의 일환이다.

일본도 신임 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사무라이 재팬‘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본 대표팀은 그동안 전임 감독으로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이끌어냈던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 대신,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일본은 현재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고있는 스타 선수들로만 꾸려도 강력한 전력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초미의 관심사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합류 여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투타겸업‘ 오타니는 현재 WBC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상태다. 오타니는 올스타전 당시 일본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은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을 못했었는데, WBC 대표팀에 뽑힌다면 우승을 위해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생각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쿠리야마 감독과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함께 했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강력한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가 참가한다면, 일본 대표팀은 단숨에 우승 전력이 된다.

한국 야구 대표팀도 미국과 일본의 이런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있다. 한국은 염경엽 전 감독을 필두로 기술위원회를 꾸렸고, 최근 이강철 KT 위즈 감독을 WBC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한국 대표팀은 토미 에드먼을 비롯한 메이저리그 혹은 마이너리그에서 뛰고있는 한국계 선수들도 엔트리 후보에 올린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이 정말 WBC에 참가할 수 있을지, 혹은 참가하더라도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앞으로 더 따져봐야 할 문제다.

김태균과 이대호 등 국가대표 ‘황금 세대‘의 마지막 주역들까지 현역에서 은퇴하면서, 대표팀은 기둥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다. 결국 최고참급인 김광현, 양현종 등을 중심으로 신진 세력을 꾸려야 하는데,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는 이미 쓴 맛을 봤다. 야구 대표팀은 이번 WBC만큼은 실패를 번복할 수 없다는 결연한 각오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같이 ‘메달‘이 걸려있는 대회는 아니지만 사활을 걸고있는 이유다. 최근 국제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이 결국 여론의 역풍으로 돌아왔고, 주춤한 KBO리그 인기 회복을 위해서도 반전 포인트가 절실하다. 위기를 절감한 만큼 최악의 결과는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번에는 리그에서 가장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실수를 번복하지 않으려면 이강철 감독과 기술위원회의 현명한 선택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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